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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기문 : 한밤에 깨어 옛일을 쓰다 (한밤에 깨어 옛일을 쓰다)
형설기문 : 한밤에 깨어 옛일을 쓰다 (한밤에 깨어 옛일을 쓰다)
저자 : 이극성
출판사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16
정가 : , ISBN : 9791155501962

책소개


한밤에 깨어 적는
조선시대 문인들의 흥미로운 옛이야기
이극성의 형설기문

정치적 박해로 정국에서 배제되어
조선 후기 문화사에 공백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근기 남인계 지식인들의 육성과 행적을 추억하다

이 책은 1773년경 근기 남인의 핵심 가문 출신 지식인이었던 이극성이 조선시대 문인들의 일화와 시화를 엮어 펴낸 『형설기문』을 세 명의 젊은 고전문학자가 함께 현대어로 옮기고 주해와 서설을 단 책이다. 이극성은 『지봉유설』을 쓴 이수광의 6대손이자 『성호사설』을 쓴 이익의 사위로, 책은 그 자신이 속했던 근기 남인 계열의 문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사실 남인은 17세기 이후 정국에서 배제되어 소수집단으로 전락하고, 신유박해 이후엔 계속된 정치적 탄압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때문에 조선 후기 문화사에서 이들이 차지하던 비중을 부정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문집은 전하지 않는 것이 많고, 그나마 전하는 것도 소략한 필사본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초역되는 『형설기문』의 가치는 더욱 의미가 있다.

책 속에는 조선 후기 실학파 문인들을 대거 배출한 지봉가와 성호가 문인들을 비롯해, 근기 남인계 문인들에 대한 수많은 기록과 당대의 문화적 지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거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균형 잡힌 시각에서 조선 후기 문화사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귀중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목차


서설

[상권]
64괘를 만든 사람/강박의 시/한호의 글씨 연습/바보 흉내를 낸 김일손/정구와 이황의 만남/이항복과 남구만의 시/동래정씨 정승/김득신의 독서/정백창의 교만/허목의 문장 1/임도삼의 시 1/임도삼의 시 2/남이웅의 담력/배인범의 도량/조경의 문장/오광운의 시/민종도의 재치/최립의 문장 공부법/한덕사의 문장/정태화의 안목/이덕형의 시/이준경의 지혜/김집의 신독/오색대간/정세규의 과문/이항복의 청렴/김득신과 박장원의 우정/이진기의 과시/신경진의 시구/권대재의 몸가짐/벼슬 구하는 글/우리나라의 명필/정재륜의 처신/이계의 시/이재춘의 글씨/남구만의 파자문/목씨 무인의 불통/함흥 명기 가련/서예가의 글씨 공부/윤순의 서예평/이명은의 글씨 연습/목낙선의 의리/윤지인의 청렴/채팽윤과 무명 시인/오상렴의 시/노비 애남/유일심의 공부/이몽리의 몸가짐/관상 1/관상 2/관상 3/오명수의 시/최수량의 시/윤순의 시/허목의 문장 2/이관징과 목래선의 약속/채팽윤의 시 1/김창협의 시/전처가 후처를 제사하다/허목의 문장 3/김숙만의 농담/한덕필의 지혜/김태로의 선행/김의신의 글씨/이지정의 필법/과법과 파법의 어려움/장현광의 아량/김시진의 안목/김득신의 대구/이항복과 귀신/덕을 쌓은 윤효정/황상청의 점술/채팽윤의 시 2/이름으로 만든 대우/노비를 속인 주인/솔방울과 버들강아지/천황씨 아버지의 이름/걸주계/이서우의 시 1/이서우와 채팽윤의 시/법을 지킨 수졸/김효건 가문의 장수/이태화의 시력/무과 합격자/사색당파의 유래/조현명과 조하망의 주량/박세당과 박태보의 고집/김창흡의 시 1/김창흡의 시 2/이헌경과 목만중의 시/정충신의 총명/권대운의 청렴/정원대사의 시/윤정화의 기억력/이광덕과 조현명의 시/조현명의 시/임제의 시 1/이용휴의 문장/이용휴의 시/홍봉한과 채제공의 시/강연의 임진왜란 회고/강직한 강석빈/백곡대사의 시

[하권]
강형의 묘자리/의상대사의 지팡이/한호의 글씨/정인홍의 문장/신최의 부인 심씨의 문장/윤광보의 시/순(舜)에 대해 묻다/허적의 용력/김완의 용력/팔비헌/태조의 후손/태종의 후손/세종의 후손/성종의 후손/김시양의 기억력/형제 등과/대대로 등과한 집안/태조의 후손/태종의 후손/세종의 후손/중종의 후손/선조의 후손/유희춘의 부인 백씨의 시/정윤목의 글씨/김현성의 글씨/이익년의 기억력/단위명사/염시도의 청렴/우리나라 사람들의 별호/지봉가 인물들의 호/이정우의 시/남식의 가법/최씨 부인의 법도/윤강의 백성 사랑/채팽윤의 시 3/유도삼의 시/김창흡의 시 3/김창흡과 무명 시인/권칙의 시/임제의 시 2/ 기생 노이 이야기/김창흡의 시 4/공부는 팔뚝으로 한다/아들 열한 명의 이름/김덕원을 곡한 윤지완/목천임의 시/허목의 공부/황상청의 점술/권이진의 지혜/이좌훈의 시/여종이 지은 시/노승의 시/가장 쓰기 어려운 글/이한척의 시/여종이 지은 시/권부와 이만유의 차이/문벌을 숭상하는 폐단/신유한의 시/술상 내는 법/홍만조와 서문중/윤기경의 다스림/이옥의 가법/윤유기의 바둑/이관징의 글씨 연습/구선행의 판결법/백언해/이만유와 채팽윤의 호칭/이진기와 박필성의 나이/효자 범서/우리나라의 소설/홍만조의 정사/채팽윤의 시 4/김치의 선견지명/유람을 택한 노수신/한유후의 절개/서인의 뜻/허목의 시/이서우와 오상렴의 시/허종의 키/석양정의 그림 비결/불문마(不問馬)/홍이상의 후손/홍이상의 성균관 개혁/이광보의 의리/홍봉한의 꾀/한준겸의 사위들/조식과 윤원형/농부가 된 목조수/황준과 부인 남씨/이익년의 시력/이춘제와 이석의 공부법/서명균의 글씨/환관과 소경/권민의 기억력/조명국의 공부법/오광운, 이인복, 권부, 이유의 공부법/오수응의 선행/이서우의 시 2/윤동도와 서지수/권흠의 주량/배정휘의 공부법/지관 왕룡/반절을 하는 이유/김득신의 데김/최립이 지은 소지/파자(破字)/홍여하의 기억력/김창흡과 능참봉/김창협과 고성 기생/가장 쓰기 어려운 글자/정백창과 정충신/김가교의 몸가짐/현명한 이익한 부인/강홍중과 곽희태/목대흠의 기억력/회현동 정씨의 가법/오명준의 형제들/문장만 숭상하는 풍조/내 친척과 내 노비/최생이 예를 알다

[원문]
형설기문 상권/형설기문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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