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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타케의 선물 (왕벚나무에서 생명의 숲을 찾다)
에밀 타케의 선물 (왕벚나무에서 생명의 숲을 찾다)
저자 : 정홍규
출판사 : 다빈치
출판년 : 2019
정가 : 20000, ISBN : 9791155100752

책소개


에밀 타케 신부는 제주도에 왕벚나무가 자생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오늘날 제주 감귤산업의 밑바탕이 된 온주 밀감 14그루를 들여온 프랑스인 선교사다. 그러나 그의 삶은 종교계나 식물학계, 그 어느 곳에서도 조명되지 않은 채 잠들어 있었다.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인 정홍규 신부는 120여 년 전 이 땅에 왔던 에밀 타케 신부의 자취를 탐사하며 잊혀진 그의 삶을 다시금 되살려냈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엮은 이 책에는 자연과 창조, 생태와 영성, 환경과 인간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다. 이러한 성찰은 우리의 삶에 생태영성과 문화를 녹여내어 통합생태론을 구축하자는 제안으로 이어진다.

타케 신부의 삶은 만물과의 관계를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는 삶,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미래를 보여준다. 타케 신부가 남긴 선물을 건네받아 일본의 그늘에서 벗어난 벚꽃의 찬란함을 기꺼이 누리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창조의 책’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일은 이제 우리의 몫으로 남았다.

목차


프롤로그 | 조선의 식물학자 에밀 타케 신부

1. 조선에 오다

부산과 진주의 첫발
마산 완월동으로

2. 제주로 가다

하논성당 초대 주임신부 김원영
파리외방전교회와 뮈텔 주교
하논성당 두 번째 주임신부 무세

3. 제주 하논성당

하논성당 세 번째 주임신부 타케
홍로성당 시대

4. 식물 채집가 타케 신부

성직자들의 서한
풀을 거두어 말리다
생태영성을 위하여

5. 왕벚나무를 찾다

표본 4638
왕벚나무 유전자 검사
타케의 왕벚나무를 찾아
왕벚나무의 가치

6. 서귀포와 온주 밀감

서홍 8경
온주 밀감 14그루

7. 포리와 타케

전설적인 식물 채집가 포리
타케와 포리의 교류
포리와 타케, 같은 점 다른 점

8. 쿠살낭

포리와 타케, 윌슨과 나카이
식물 주권 바로잡기

9. 나주의 아름다운 성당들

노안성당의 왕벚나무
노안성당과 나주성당

10. 대구와 성유스티노신학교

대구대교구
왕벚나무가 남았다
성유스티노신학교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11. 생태를 읽어야 내일이 있다

생태 리터러시
생태영성, 온전한 조화
생명 공동체

에필로그 |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야생초에게 물어보라
감사의 글 | 이 우주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부록
에밀 타케 신부 연보
세계의 식물원과 타케 식물
타케티 25종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