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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심리학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저자 : 가야마 리카
출판사 : 수카
출판년 : 2019
정가 : , ISBN : 9791130621913
책소개
“나이 들수록 설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30년간 마음을 공부한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의
마흔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삶에 관하여
“나이 드는 것이 두려워 갈팡질팡하는 수많은 여성을 만났습니다.
이 책이, 그녀들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데 힘이 되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_가야마 리카
30년간 수많은 사람의 마음 고민을 나누며 그들의 인생을 바꾸었던 일본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 가야마 리카의 ‘나이 듦’에 관한 심리학적 사유와 통찰. ‘나이 듦 앞에서’ 생기를 잃고 와르르 무너져버린 이들과 나눈 진솔한 대화, 정신과 전문의로서, 그리고 정작 자신도 나이 들어가는 한 사람으로서 깨달은 인생의 진정한 기쁨과 의미를 찬찬히 풀어놓는다. 삶은 하릴없이 계속되고 때때로 반복되지만, 그 유한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가슴 설레는 무언가를 찾아낼 때 우리는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음을 가슴 벅차게 깨달을 수 있다. 자유롭고 경쾌하게 나이 듦을 맞이하고 싶은 마흔 전후의 여성들을 위한 필독서이자, 여성의 정년 후 삶을 주목한 최초의 도서이다.
많은 사람이 늙는 것과 아름다움을 잃는 것에 지나칠 정도의 공포심을 느낀다. 노력하면 예뻐지고 젊어질 수 있다고 믿으면서 터무니없는 돈과 시간을 들이며 젊음을 손에 넣으려고 애쓴다. 왜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그 배경에는 ‘늙는 건 나쁘다’는 생각과 ‘젊을수록 내 가치가 높아진다’는 사고방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심지어 젊고 예뻐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자신은 여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질책하고 스스로 괴로운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현재 생동하는 삶의 아름다운 면면들을 미처 놓치며, 우리는 점차 많은 것에 무뎌지고 건조한 인생을 살아간다.
이 책의 저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가야마 리카 역시 마흔이 될 무렵부터 늙는 것 때문에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주름, 기미, 흰머리, 오십견, 체중 증가, 노안까지…… 이 증상들이 한꺼번에 시작돼 갈팡질팡하던 중 갱년기 증상까지 생기고 말았다. 그러나 저자는 특별히 놀라거나 슬퍼하지는 않았다. 노안이 심해지면 안경을 썼고, 흰머리가 눈에 띄며 새치 염색을 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대처하며 몸 전체에 시작된 변화를 멍하니 보고 있을 뿐이었다. 저자가 자신의 나이 듦에 무관심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진료실에서 ‘늙으면 어쩌지?’라는 불안에 사로잡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을 많이 봐왔기 때문. 젊어지고 예뻐지겠다며 무리를 하고, 일상의 여유를 잃고 무기력해진 사람들을 지켜보며 저자는 ‘자유롭고 경쾌하게 나이 듦을 맞이하는 법’에 대해 두루 성찰해본다.
목차
「시작하며」 여자의 정년, 그 의미를 생각하다
1장.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 여전히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고 싶지만
1. 계속 일할까? 아니면 그만둘까?
일하는 여성에게 가혹한 세상
여성 정년이 30세인 회사?!
2.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
매달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도대체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가?
그래도 일하고 싶은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
3. 정년까지 일하고 싶지만
경력만 긴 나, 회사에 필요한가요? : IT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쓰바키 씨 이야기
일하는 남성과 일하는 여성의 차이
댄스 수업이 엄청난 고역이다 : 베테랑 여성 체육교사 이야기
“너무 무리해서 일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주는 씁쓸함
4. 남편의 정년과 아내의 사정
가계 수입이 갑자기 줄어든다면
정년 후 남편에게 생긴 마음의 변화
갑자기 시골 생활을 하자는 남편
갑자기 인터넷에 눈뜬 남편
2장. 나이 듦으로부터 도망치다
: 그래도 나는 아직 젊으니까
1. 이 나이의 패션, 무엇을 입을 것인가
핑크색 머플러를 사면 안 된다고?
폐경 시기는 변하지 않는다
“저 사람 안쓰럽다”라는 말은 심하다
젊어 보이는 옷과 좋아하는 옷 사이에서
2. ‘미마녀’는 싫지만 ‘아줌마’도 싫어
나이 듦에 대한 불안을 돈으로 해소하다
‘속까지 젊어지고 싶다’는 마음의 그늘
반복해서 얼굴에 칼을 대는 심리
젊을수록 가치가 있다는 생각
나이 듦과 잘 사귀는 법
나이 듦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
3. 성희롱에 정년은 없다
“당신한테는 성희롱 안 해”라는 성희롱
치한을 만났다는데 비웃음을 당하다
아줌마라고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다
3장. 그녀들의 연애 사정
: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1. 몇 살이 되어도 여자이고 싶다
예순일곱 남성과 10대 소녀
중년의 연애 현실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는 질투망상 : 55세 I 씨 이야기
내 몸의 알 수 없는 위화감, 체감환각 : 67세 F 씨 이야기
“그럴 나이는 아니죠”는 과연 진심일까?
중년의 우울감과 행복지수
과도하게 젊음을 좇다가 소모되다
2. 연하남과 연애하다
연하남과 연애하는 여자들
이루어질 수 없는 연하남과 사랑에 빠지다
3. 연애는 몇 살까지 가능한가
여자들의 두 번째 연애
연애와 나이의 상관 관계
4. 정년의 부부생활을 이야기하다
여자로서의 가치 126
‘진지한 만남 찾기’ 사이트에 등록하다
우리는 왜 섹스를 하는가
4장. 혼자서 살아간다
: 막연한 불안에 대처한다는 것
1. 독신은 상태지, 불행이 아니다
내 병수발과 장례식은 누가 해주지?
이상적인 가족이 아니라는 불안감
“아이는요?”라는 질문이 무서워
아이 없는 나에게 깨달음을 준 책
현실적인 준비는 해둘 필요가 있다
2. 이성 친구는 필요한가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두 사람
내 남자친구, 아쓰시
연인이 아니기에 룰이 필요하다
시니어의 연애는 어려워
3. 마음 편한 50대가 시작된 이유
내 소중한 두 남자친구 이야기
50세 너머의 새로운 도전
5장. 주거가 고민입니다만
: 혼자 사는 여자들의 이상적 삶의 방식
1. 주거 문제와 흔들리는 나의 계획
도쿄에서 맨션을 구입하다
노년에도 영화를 보러 가고, 쇼핑도 하고, 밖에서 술도 마시고 싶다
언젠가 스스로 요양원에 들어간다면
2. 물건은 어느 정도 필요할까?
캠핑카 한 대 분량의 물건으로만 생활하기
정말 필요한 것이 뭔지 깨닫다
정년 후 물건들과 잘 사귀는 방법 네 가지
6장.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정년 후 건강법
: 몸에 집중된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1.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건 당연하다
질병에 대한 불안감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사람
암에 걸린 게 분명하다고 믿는 아쓰코 씨
하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이 건강에 가장 안 좋다
2. 부모 돌보는 데에 너무 몰두하지 마라
오래 살아서 곤란해졌다?
100세 부모를 간호하는 70세 아들
홋카이도에 사는 어머니 돌보기
상중이라서 해외여행을 취소했어요
7장. 그래도 우리들은 나이 들기에
: 내 인생은 잘못되지 않았다
1. 팔팔한 정년 후에 집착하지 않는다
지금의 당신은 진정한 당신입니까?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했을까?
몇 살이 되어도 끝나지 않는 자아 찾기
내가 태어난 이유
딴사람이 된 아내와 당황하는 남편
자기계발이나 스피리추얼에 빠진 아내들
2. ‘어째서 나만?’이라고 자책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 나만 목숨을 건졌다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떠나간 내 친구에 관하여
「마치며」 앞으로의 인생은 내 뜻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