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속삭임의 바다
속삭임의 바다
저자 : 팀 보울러
출판사 : 놀
출판년 : 2015
정가 : 13800, ISBN : 9791130606293

책소개


『리버보이』의 뒤를 잇는 신비롭고 아련한 감성 성장소설!
자신의 진짜 운명을 찾아 바다 너머로 도전에 나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성장소설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속삭임의 바다』가 출간되었다. 팀 보울러는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상을 수상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리버보이』의 작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신작『속삭임의 바다』에서 팀 보울러는 운명적 인연을 느낀 한 존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살던 좁은 세계를 떠나 특별한 도전에 나서는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사춘기 소녀의 심리와, 소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영국 언론과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팀 보울러 특유의 신비롭고 아련한 분위기가 잘 살아 있어 『리버보이』의 감동을 또 한 번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보울러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서정적인 풍경 묘사 역시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장소적 배경이 되는 모라 섬은 작가가 창조해 낸 허구의 섬이지만, 섬 구석구석에 대한 섬세한 표현들은 독자들에게 마치 망망대해에 위치한 실제 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며 주인공에게 더욱 공감하게 해 준다. 『리버보이』를 감동적으로 읽은 많은 독자들에게 『속삭임의 바다』는 팀 보울러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또 한 번 음미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다른 사람들은 날 비웃는걸.”
“난 다른 사람들이 아니야, 헤티. 모르겠니?”
탐은 다시 아까 같은 표정을 지었다. 둘이 열다섯 살이 된 이후로 탐은 종종 이런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그럴 때면 헤티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했다. 헤티는 탐의 이런 표정이 마냥 거북했다. 왠지 죄책감마저 느껴졌다. 헤티는 땅을 내려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