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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친구들 1
저자 : 줄리언 반스
출판사 : 다산책방
출판년 : 2015
정가 : 13800, ISBN : 9791130605050
책소개
읽기를 멈출 수 없는 이야기!
맨부커상 수상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작가
줄리언 반스의 최고 걸작!
사랑과 죄의식, 정체성, 명예를 그려낸 뛰어난 이야기의 승리!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의 세 번째 맨부커상 후보작이기도 했던 『용감한 친구들』(원제: 아서와 조지)은 2005년 맨부커상의 시상식장에서 가디언 지의 클레어 아미스테드가 ‘내가 보기에 그날의 시상식장에서 줄리언 반스만큼 긴장한 사람은 없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하고 또 만족했던 야심작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영국사회를 배경으로, 셜록 홈스의 창시자인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과 조지 에들지라는 두 실존인물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용감한 친구들』은 치밀한 자료조사와 섬세한 상상력으로 당시 영국사회의 정치와 종교, 사법체계, 인종의 문제를 우아하게 해부하고 있다. 실제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과 줄리언 반스 특유의 섬세하고 세련된 문장과 심리적 깊이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우리의 믿음과 앎, 그리고 진정한 명예와 용기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감동적인 소설 『용감한 친구들』은 영문학의 대가 줄리언 반스가 완성한 심리적이고 도덕적인 걸작이자 혁신적인 역사소설이다.
목차
거기서 아이가 보았던 것은 아이에게 최초의 기억으로 남았다. 어린 소년, 방, 침대, 닫힌 커튼 사이로 슬며시 스며든 오후의 햇살. 아이가 당시의 일을 대놓고 말하게 된 건 60년이 지난 후였다. 결국 단순한 단어들로 그날을 이야기하기까지, 그는 얼마나 여러 번 속으로 다듬고 고쳤던가.--- p.11
그는 감방에 머무르길 원하고 있었다. 이것이 그의 운명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운명에 굴복하는 최상의 길은 그런 운명을 원하는 것이었으니까.--- p.305
“명예란 내면의 감정이 얼마나 선한지 뿐만 아니라 외부적 행동에 달린 문제이기도 합니다.”--- p.353
한 남자가 자신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 그는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찾아야 한다. 욕망이 복잡해졌다면 의무를 굳게 붙들면 된다.--- p.407
길은 명예가 가리키는 쪽으로 나 있다. 지난 세월 동안 명예는 그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가르쳤다. 이제는 그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를 말해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