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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제주에서 서울까지, 삶을 말아낸 국 한 그릇)
저자 : 한국음식문화포럼
출판사 : 따비
출판년 : 2019
정가 : 13000, ISBN : 9788998439712
책소개
국에 밥을 마는 걸까, 밥에 국을 마는 걸까?
어떤 것은 국이라 불리고 어떤 것은 탕이라 불린다.
어떤 것은 생선으로 끓이고 어떤 것은 고기로 끓인다.
어떤 것은 뽀얗고 어떤 것은 빨갛다.
어떤 것은 말아 먹고 어떤 것은 따로 먹는다.
여러분에게 국밥은 어떤 것입니까?
국밥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제주 육개장”으로 시작한다. 여느 책처럼 전국의 유명한 국밥집을 샅샅이 소개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라, 국밥이 담고 있는 문화, 시대,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말린 생선으로 간단하게 끓여내지만 무엇보다 깊은 맛을 내는 ‘남도의 간국’ 이야기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다에 면한 사람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글이다. 물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국밥인 설렁탕, 그리고 대구의 따로국밥, 부산의 돼지국밥 역시 다루고 있는데, 설렁탕의 기원과 급증 배경, 따로국밥의 정체, 돼지국밥 속 부산의 근현대사 등 국밥에 얽힌 다양한 맥락의 이야깃거리로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목차
경조사를 위한 특별한 탕국, 몸국과 제주 육개장
제주 밥상과 국
몸국과 제주 육개장의 특별함
특별한 날에 먹는 몸국과 제주 육개장
돼지 육수의 부활
돼지국밥으로 읽는 부산
부산의 음식과 역사·사회·문화적 맥락
부산 돼지국밥, 부산 사람
돼지국밥과 더불어, 부산 음식이 갈 길
바다, 햇볕, 소금 그리고 손맛과 인심이 더한 맛, 남도의 간국
간국을 아시나요?
팔도 간국 탐색
팔색조 대구 따로국밥, 그 뒤안길
한국 육개장의 종착역, 대구 따로국밥
국일식당과 대구 따로국밥
따로국밥의 핵심, 다끼파
대구의 별별 쇠고기국밥
서울 음식 설렁탕의 기원과 발달
한양의 설렁탕
설렁탕 전성시대
설렁탕의 구성
설렁탕 이전의 고깃국
설렁탕 선농단설
설렁탕 슐렝설
개성 기원설과 북한의 설렁탕 사정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