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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저자 : 고미숙
출판사 : 북드라망
출판년 : 2012
정가 : 13000, ISBN : 9788997969111
책소개
인문학, 사주명리를 만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운명 사용설명서!
이 책은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인문학과 사주명리학의 만남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날카롭게 분석한 사회비평서이자, 힐링과 치유가 넘칠수록 상처가 늘어나는 기묘한 시대에 우리 자신의 마음에 대한 공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말하는 인문서이고, 그 공부의 지도가 되어 줄 사주명리학의 초보 지식까지 친절히 담아 놓은 사주명리 입문서이다.
2011년에 출간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가 고미숙이 동양의학을 현대의 삶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물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는 그와 짝꿍을 이루는 동양역학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동양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직조해 내는 데 능숙한 고미숙답게, 이 책을 통해, 개화기 이후 도입된 서양 문물과 삶-인식의 방식 때문에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되거나, 『주역』으로 대표되는 역학고전에 대한 ‘신비감’에 가두어져 왔던 사주명리학은, 지금 여기 우리 삶의 길을 펼쳐갈 지도로 새롭게 탄생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먼 존재”라는 니체의 말은 현대인의 삶에 대한 가장 신랄한 한마디일 것이다.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마음은 심리치료사나 또 역시 (정신과)의사에게 맡길 뿐, 자기 마음과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그러니까 지금 왜 이토록 너의 말 한마디에 화가 치밀고, 너의 행동이 보기 싫은지, 왜 이렇게 나는 무기력하고 우울해지기만 하는 건지― 알려고,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고미숙은 말한다. 중요한 건 더 많은 힐링, 더 좋은 치유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그리하여 감히 자신의 운명을 직면하는 것이라고.
“오직 나 자신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무수한 번뇌와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는 것, 그것은 앎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고미숙이, 엄마-아빠-자녀의 가족삼각형에 갇혀 버린, 오이디푸스적 삶에 옭매인 우리에게 그 사슬을 끊고, 새로운 나를 향해 떠날 지도 한 장을 펼쳐 놓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입구_농담 혹은 아이러니
하나-공동체와 주술 | 둘-불과 정치적 상상력 | 셋-마음의 행로
1부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
오리엔탈리즘_신비와 미신 ‘사이’ | 이분법의 종말 _ 개와 늑대의 시간 | 우주의 척도 리듬과 강밀도 | 음양오행 혹은 매트릭스 | 혁명과 ‘구도’는 어떻게 조우하는가?
2부 사주와 팔자 : 8개의 ‘카드’에 담긴 비밀
인생 혹은 팔자 | 존재의 축, 일간 | 팔자, 생극의 동그라미 | 태과와 불급, 그 원초적 평등성 | ‘숨은 조커’를 찾아라!·104/ | 내재하는 ‘외부’, 대운 혹은 시절인연 | 용신, 운명의 우주적 거래
3부 육친법과 ‘오이디푸스’·129
십신 팔자와 ‘표상’의 마주침 | 두 개의 기본 리듬 ‘식상생재’와 ‘관인상생’ | 육친법 팔자의 ‘오이디푸스화’·| 오이디푸스의 ‘배후’ 국가와 자본 | 운명의 ‘덫’ 자의식 혹은 트라우마 | 오이디푸스의 ‘탈주’
4부 케이스 스터디 : 팔자의 정치경제학
케이스 스터디 1. 인성과다 : 엄마의 ‘늪’
케이스 스터디 2. 식상과다 : SNS의 빛과 그림자
케이스 스터디 3. 재다신약 : 욕망의 레이스
케이스 스터디 4. 관성고립 :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케이스 스터디 5. ‘인성’의 아름다운 순환 : 제빵왕 김탁구
출구_‘팔자타령’에서 ‘운명애’(Amor fati)로!
길흉은 없다! | 개운법-지혜와 공동체 | 운명애-고전에서 배우는
‘창조의 기예’
부록 사주명리 왕초보교실
1. 첫번째 시간 : 천간 탐구생활 _ 음양오행, 그리고 충과 합
2. 두번째 시간 : 지지 탐구생활 _ 현실세계에서 지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