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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맛 기행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바다맛 기행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저자 : 김준
출판사 : 자연과생태
출판년 : 2013
정가 : 16000, ISBN : 9788997429134

책소개


바다생물과 어민이 함께 만들어낸 어촌문화의 정수, 바다맛

같은 음식이라도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의 차이는 크다. 어부가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이 우리 밥상에 올랐을 때, 그 이름과 생태, 어획 시기, 주요 어장, 음식이 된 역사적 배경을 알고 있다면, 우리의 먹는 행위는 생계가 아니라 문화가 된다.

이 책에는 우리 바다에서 나고, 조상 대대로 즐겨온 대표적인 해산물과 그것을 지혜롭게 활용한 어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고의 맛을 내는 시기, 요리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인 맛, 꼭 그곳에 가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명품 산지와 바다생물, 바다를 가꾸며 살아가는 어촌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 얽히고 버무려져 날것 같던 바다맛이 문화로 다가온다.

바다맛의 재료인 해산물은 인류보다 더 오랜 세월 바다와 갯벌을 누벼온 생물들이다. 어민들은 바다생물의 습성을 잘 알고 있고, 그들의 삶을 보호해주며 필요한 만큼만 활용해왔다. 오랫동안 어촌사회를 연구하며 갯벌과 섬을 찾아다니고, 어민들과 함께 바다음식을 즐겨왔던 저자는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한 음식이야말로 바다생물과 어민이 공생하며 이루어낸 어촌문화의 정수라고 말한다.

목차


- 자연산 명품 미역 진도곽
-‘녀’와 ‘바당’
-4월 쭈꾸미
-숭어, 눈을 부릅뜨다
-강화 진짜배기 밴댕이
-신안 젓새우
-세계적인 소금 갯벌천일염
-아무리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 함초
-그 많던 칠게 어디로 갔을까
-살아 못하면 죽어 한다는 민어복달임
-병어예찬 /
-조개의 귀족, 전복 /
-남해로 내려간 오징어/
- 왜 가을 전어/
-생굴, 어리굴젓, 굴밥/
-낙지, 잡는 법도 먹는 법도 가지가지/
-멸치의 재발견 /
-동해의 효자, 문어/
-청정 무공해 음식으로 떠오르는 매생이/
-한겨울 바다채소 감태(가시파래)/
-김 양식의 역사와 문화/
-가막만 찾아오는 명품 생선, 대구/
-청어 자리 꿰찬 꽁치 과메기/
-명태/
-톡 쏘고 알싸한 남도의 맛, 흑산 홍어/
-갯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