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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난 300일의 마음수업)
저자 : 이창재
출판사 : 북라이프
출판년 : 2013
정가 : 14000, ISBN : 9788996687696
책소개
대한불교 조계종 공식 추천
2013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길 위에서》의 감동을 책으로 만난다
1년에 단 두 번만 문이 열리는 사찰이 있다. 금남(禁男)의 공간이자 금속(禁俗)의 공간, 비구니 스님(여자 스님)들만 수행하는 경상북도 영천의 작은 절 백흥암이다. 수많은 방문과 설득 끝에 간신히 문이 열린 백흥암에서 그는 300일 간 머물며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으며 수행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갔다. 그만의 수행을 거듭한 결과 비로소 다큐멘터리 《길 위에서》는 완성되었다. 2013년 다큐멘터리 영화 1위, 대한불교 조계종 추천영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뽑혔고, 불교계는 물론 영화평론가와 관객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람들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기억되는 《길 위에서》를 오롯이 담아낸 이 책은 오랜 기간 촬영을 했음에도 시간상 제약으로 편집될 수밖에 없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보다 따뜻하고, 보다 여유 있는 호흡으로 전하고 있다. ‘수행 공간’이라는 특성상 외부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백흥암의 숨은 이야기부터 한 여인이 출가를 결심하고 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때론 말간 웃음과 함께, 때론 가슴 먹먹한 울음과 함께 펼쳐진다.
산사를 깨우는 새벽 3시의 목탁 소리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는 스님들의 예불과 참선 과정, 수행하는 무문관에서의 삶은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는 종교인으로서의 삶을 극명히 보여준다. 하지만 사소한 일상에 웃고 우는 스님들의 모습은 막연히 비구니 스님은 기구한 운명, 남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일 거라는 우리의 선입견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일깨워준다.
이 책은 살면서 지금과는 다른 길을 꿈꾸는 사람들, 왜 사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게 고요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는 사람론 방황하고 흔들리지만 꾸준히 가다보면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믿는 사람들, 그렇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스님들에게서 인생의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목차
추천의 글 고요한 삶의 여백 속으로 _정목 스님
프롤로그 첫사랑을 돌아보다
고요한 산사로 갔다
가장 낮은 자리에 머무는 일
선택은 때론 눈물을 남긴다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누구에게나 겨울은 찾아온다
예순 살, 나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음껏 흘러보아라
설레는 우정, 가슴 시린 염려
절대 고독의 시간
에필로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