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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향신료에 매혹된 사람들이 만든 욕망의 역사)
스파이스 (향신료에 매혹된 사람들이 만든 욕망의 역사)
저자 : 잭 터너
출판사 : 따비
출판년 : 2012
정가 : 25000, ISBN : 9788996417583

책소개


향신료에 매혹된 사람들이 만든 욕망의 역사

대륙과 대륙을 가로지르고, 문헌과 신화를 관통하며, 향신료가 인간의 욕망에 미친 놀랄 정도로 지대한 영향력을 파헤친 역사서. 독특한 향과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로 사용될 때는 ‘향신료(香辛料)’로, 향수나 종교 의식에 사용하는 향의 원료로 쓰일 때는 ‘향료(香料)’로 번역되는 스파이스(spice)는 탐험과 발견, 세계 재편의 촉매제였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과 유럽 각국의 아시아 쟁탈전은 스파이스가 가져다줄 부를 찾아 떠난 탐험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의 저자 잭 터너는 유럽인이 향신료에 대해 이토록 엄청난 에너지를 쏟은 것은 단지 근대 시작 무렵뿐만 아니라 수세기, 심지어 수천 년 동안 지속된 일임을 상기시킨다.

성서, 고대 그리스ㆍ로마 시인들의 풍자시, 요리책과 의학서, 교부들의 기록,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비롯한 유럽의 고전문학, 아랍의 문헌 그리고 대항해시대 탐험가들의 항해일지 등을 망라한 자료를 통해 그 매혹의 정체를 밝히는 저자는, 스파이스의 미스터리가 풀리면서 매력도 함께 사라졌다고 말한다. 스파이스를 찾아 세계를 주항한 탐험가들이 스파이스 산지를 가깝게 만들었고, 여러 스파이스는 원산지에서보다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에서 더 많이 생산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스파이스는 여전히 스파이시한 매력을 과시한다. 스파이스 채널에서, 스파이스 걸스에서. 혹은 코카콜라의 맛에서.

목차


서문 스파이스에 대한 생각 17

I 향신료 전쟁
1장. 향신료를 찾는 사람들
풍미를 찾아 수많은 범선이 바다로 43
그리스도인과 향신료 59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논쟁과 충돌 78
파라다이스의 향기 98

II 미각
2장. 고대 세계가 탐닉한 맛
아로마넛, 향신료 원정대 129
향신료로 양념한 앵무새와 속을 채운 겨울잠쥐 요리 144
트리말키오니스를 위한 스파이스 153
쇠락, 몰락, 부활 173

3장. 중세 유럽의 구별 짓기
코케인의 향기 197
소금, 구더기 그리고 부패? 210
국왕을 시해한 칠성장어와 치명적인 비버 요리 232
퍼시 가문 따라잡기 248

III 육체
4장. 생명의 스파이스
파라오의 코 271
에베르하르트 대수도원장의 우환 293
천연두, 페스트 그리고 포맨더 319

5장. 사랑의 스파이스
구부정한 노인이 어린 처녀와 결혼할 때 331
뜨거운 것 343
스파이스 걸스 361
후기, 왜소한 음경을 위풍당당하게 만드는 비법 395

IV 영혼
6장. 신들의 음식
거룩한 연기 403
신의 콧구멍 425
신성한 향기들 437
구시대, 새 시대 449

7장. 담백한 맛 애호가
성 베르나르두스의 가족 갈등 463
부정 이득 489

에필로그 스파이스 시대의 종말 500

출전 및 참고문헌 536

찾아보기 567

옮기고 나서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