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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추억 (가슴 뛰는 그라운드의 영웅들)
야구의 추억 (가슴 뛰는 그라운드의 영웅들)
저자 : 김은식
출판사 : 이상미디어
출판년 : 2009
정가 : 17000, ISBN : 9788996168041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한국야구
1982년 출범한 대한민국 프로야구는 ‘프로’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였다. 10승 투수가 타점왕이 되기도 했으며(김성한) 한 투수가 혼자 30승을 올리며 팀 승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장명부). 1981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김재박의 개구리번트와 한대화의 8회말 극적인 3점홈런으로 우승하긴 했지만 미국의 메이저리그나 일본의 프로야구에 비하면 한참이나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2006년 제1회 WBC대회에서 일본과 미국을 연이어 격파하며 4강에 들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의 금메달과 같은 기적의 신화를 써내려갔다. 1982년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숱하게 뜨고 지는 전설과 비운의 스타 사이에 우리가 끼워맞춰야 할 여러 조각의 퍼즐이 바로 이 책 안에 숨어 있다.

야구의 진짜 매력은 기록 너머에 있다!
야구는 결코 기록의 스포츠가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진땀나는 승부의 순간, 9회말 2사후 만루홈런에 환호하는 1할 타자가 있는 반면 고개를 떨구는 에이스 투수도 있다. 한 쪽 다리의 깁스를 풀고 타석에 서서 기어이 홈런을 만들어내는 홈런왕이 있는가 하면, 전 타석에 홈런을 맞고도 똑같은 구질로 승부하는 투수, 15이닝동안 혼자서 181구를 꽂아대는 불가사의한 투수도 있다. 그런 선수들이 펼치는 명승부의 장면 뒤에는 그들이 인내해온 긴 세월들의 한숨과 피와 땀이 배어 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것은 우리 삶의 기록과 별반 다르지 않기에 승자도 패자도, 무적의 전설과 비운의 스타도 함께 추억해야 마땅할 것이다.

목차


1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한국야구
근성의 데드볼왕 김인식
‘야구’를 ‘프로야구’로 만든 영원한 4할 타자 백인천
경찰 아저씨, 제발 김재박 좀 잡아가요!
완전연소의 승부사 ‘슈퍼 에이스’ 최동원
슈퍼스타즈의 유일한 슈퍼스타 양승관
1995년, 불사조의 마지막 비상 박철순
타점왕, 10승을 던지다! 팔방미인 김성한
홈런왕 헐크 이만수와 팬티만 입은 만수 행님
*한국 프로야구의 탄생

2부. 야구의 진짜 매력은 기록 너머에 있다
귀여운 구레나룻, 가장 ‘베어스’다운 선수 김우열
‘한일 통산 170승’의 에이스, 김일융
꼴찌 ‘삼미 슈퍼스타스’의 서글픈 스타 장명부
패배자가 아닌 ‘비운의 스타’ 이선희
혼신의 스윙으로 쌓은 금자탑, 홈런왕 김봉연
진짜 재미는 기록 너머에 있다, ‘학다리’ 신경식
원년 MBC 청룡의 캡틴 이종도
최초의 노히트노런 기록한 ‘아리랑볼’ 투수 방수원
마무리투수의 탄생, ‘원조 소방수’ 권영호
그늘에서 빛났던 ‘두뇌피칭’의 소유자 양상문
*고교야구의 전성시대, 매력적인 1981년

3부. 전설 혹은 비운의 스타
미스터 롯데,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
억세게도 상복 없는 타격의 달인 장효조
최동원과 선동열에 가려진 위대한 투수 김시진
시련을 넘어 더 큰 별로 뜬 전설 선동렬
그라운드의 스타일리스트, 천재 2루수 강기웅
100완투의 고독한 전설, ‘황태자’ 윤학길
‘가을 까치’의 전설 김정수
이글스의 연습생 신화, 무관의 투수왕 한용덕
*지지리 못난 그들, 왜 이리 몸살 나게 그립지?

4부. 그들이 남긴 것은 가슴 찡한 드라마다
또 하나의 대기록 ‘100승-100패’ 장호연
선동열의 그늘에 가린 제구력의 달인, 이상군
때로 나약했던, 그러나 다시 달렸던 영웅 박동희
타이거즈 왕조의 조용한 대들보 이강철
트윈스 전성시대의 퍼즐 한 조각 김영직
한화 이글스 20년 에이스 송진우
인천 마운드의 ‘돌풍 잠수함’ 박정현
몸집보다 더 컸던 마음집, ‘노지심’ 장채근
*한국 프로야구의 이방인들

5부. 그들과 함께해서 우린 행복했네
부산 야구의 혼, ‘작은 탱크’ 박정태
그와 함께해 인천은 행복했네, 미스터 인천 김경기
LG 트윈스의 ‘늘 푸른 소나무’ 김용수
독수리의 심장 ‘원조 악바리’ 이정훈
잊혀진 전설, 레이더스의 수호신 조규제
사자를 깨운 181구, 원조 ‘라이언 킹’ 박충식
90년대 마운드의 앞뒷면, 이상훈과 송유석
4월의 4할 타자, 허약한 천재 박준태
떠돌이가 된 ‘중고신인왕’ 이동수
*슈퍼스타즈와 레이더스

6부. 그의 141구는 아직 내 마음을 날고 있다
1994년 한국시리즈 1차전, 눈물의 영웅 김홍집
음지에서 자라나 더 옹골찬 ‘미라클’ 베어스 김민호
부산 야구의 봄, 주형광을 떠올리다
트윈스에 입단해 트윈스에서 은퇴한 첫 선수 유지현
정말 재미있던 1993년 야구의 ‘숨은 그림’ 김태한
야구에 쉼표를 찍던 ‘그라운드의 개그맨’ 이병훈
해태 타이거즈의 마지막 에이스 이대진
사라진 유니콘스의 마지막 캡틴 이숭용
*한번 던진 공은 돌아오지 않는다

7부. 여전히 질주하는 그라운드의 심장들
환호와 탄식 한 몸에 받는 롯데의 상징 마해영
약한 팀 소속이라 참 다행입니다, 김원형
계속 진화하는 괴물 양준혁
뚝심의 팀을 떠받친 ‘뚝심’ 장원진
트윈스의 전설, 와이번스의 영웅 김재현
타이거즈의 전설 맨 끝자락에 묻힌 김상진
20년차 강철 허리 조웅천
에이스의 초라한 퇴장을 아쉬워하다, 정민태
가장 완벽했던 야수, 그러나 여전히 아름다운 이종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꿈과 좌절 그리고 부활
*메이저리그 그리고 한국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