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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광해군
저자 : 오항녕
출판사 : 너머북스
출판년 : 2012
정가 : 17000, ISBN : 9788994606156

책소개


광해군에 대한 21세기의 반정(反正)
『조선의 힘』의 오항녕 교수,
광해군의 부활과 권세에 대해 비판하다!


1623년 인조(계해)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 정권. 조선시대 내내 혼군(昏君) - 판단이 흐린 임금으로 불렸던 광해군. 그러나 20세기 들어와 실용주의 외교로 백성들에게 은택을 입힌 택민(澤民) 군주로 재평가되었다. 그 기원은 놀랍게도 식민지시대 조선사편수회의 간사였던 일본인 학자 이나바 이와키치. 이렇게 광해군은 20세기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역사인식에서 비판적인 성향이거나 보수적인 성향이거나를 막론하고, 또 교과서든 대중서든 전문연구서든 가리지 않고 고르게 재평가를 받으며 복권되어 부활하다 못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1세기에도 광해군은 건재하다. 이 책은 이런 부활과 권세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 오항녕 교수(전주대 역사문화학과)는 지난 100년 동안 추켜세웠던, 조선시대 사람들 표현대로 하면 다시 성군(聖君)이 되었던 광해군에 대해 “그는 본보기가 될 거울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망칠 위험한 거울입니다.”라며 이 책을 21세기 초입에 시도하는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반정(反正)이라 한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새로운 정치의 시작
왜 쫓겨나야 했는가|빈전에 부는 바람|보름 만에 귀양을 가다|옥사의 시작|이른바 연루자들의 면모|종부시 도제조|고립무원의 임해군|방방곡곡이 들썩이다|서인으로 낮추어지다|불편해진 대명외교

2.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즉위식 장면, 그리고 함의|변화의 연착륙|유교 7신|국가 오례와 즉위|여러 당파의 분리|세자를 흔들다|즉위 후의 조치|무신년 당적|우연, 절묘한 타이밍|정인홍의 귀환|그로부터 15년 뒤|회퇴변척의 부메랑|“나는 하지 않았습니다 ”|폐비의 길을 열다

3. 먹는 것이 하늘이다
이원익의 건의|대 개혁, 대동법|연산군, 그리고 인재|율곡과 서애가 본 공납제|재정 정상화가 필요하다|조심스러운 시범사업|왕실과 권세가의 방납 커넥션|뒤로 가는 광해군|호조판서 황신 |국가재정 개혁에 대한 비전|사건의 상관성과 인과성|좌절할 선혜, 대동법

4. 경연보다 친국이다
보수의 긍정성, 안정감|땅은 위에, 하늘은 아래에|파행, 문치주의의 교훈|아프다, 춥다, 덥다|경연 vs 여알|《서경》을 강의하다|즐거운 공부 시간|뚱뚱해진 이유|국문할 시간은 있어도|드물어진 만남|침묵의 조정이 가는 길

5. 기억을 바꾸고 싶다
‘떠든 아이 효과’|국왕의 첫 번째 하교|사초를 태우고도|사초 찾아 방방곡곡|들어가는 기록들 |실록이 잘못될 수 있다|선조 23년? 24년?|실록청의 운영 개선안|《선조실록》이 완성되다|신록 수정에 대한 편견|사론의 수정

6. 과대 소비의 소용돌이
집은 커야 하는가|불타버린 궁궐|백성이 쉬어야 할 때|목재, 석재, 철, 기와|대동법을 가로막은 궁궐 공사|풍수와 소문|꼼꼼하고 섬세한 관심|문제는 재정이다|경복궁보다 10배 크다|소요 비용의 추산|주춧돌을 빼어 바치고|관직 매매 또는 죗값|군량미를 빼어 쓰다|남의 집 불 보듯

7. 절망 속에 피는 희망
수의, 흉소|폐모의 내용|이런 죽음, 저런 죽음|윤선도의 청론|밀려난 사람들|심하의 패배|의심, 균열, 포섭|모르지 않았거늘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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