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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례 이야기
저자 : 지수현
출판사 : 테라스북
출판년 : 2011
정가 : 11500, ISBN : 9788994300078
책소개
『내 이름은 김삼순』의 작가 지수현의 신작이다. 전작이 여주인공 김삼순이 ‘빵’을 매개로 고군분투하는 현대적인 여성을 상징했다면, 『쌀례 이야기』의 여주인공 ‘쌀례’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갓 지은 ‘쌀밥’으로 대변되는 우리 엄마의 ‘엄마’의 가슴 떨리는 첫사랑과 아슬아슬한 삼각 사랑 이야기이다. 세파에 순종적인 비련의 여인상을 떠올리기 쉬운 우리 엄마의 ‘엄마’들은 그러나 작가 특유의 명랑함으로 때론 ‘맹랑’하기까지 한 정열적이고 사랑스런 여인의 모습으로 60여 년의 시간을 거꾸로 달려 2011년 우리 옆에 친근하게 다가온다.
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상처’를 다뤘던 이전의 많은 작품들이 내세우는 ‘장엄함’과 ‘비극적’인 코드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전쟁’, ‘신분제’, ‘생존’ 등의 묵직함은 ‘첫사랑’, ‘약속’, ‘삼각사랑’ 등의 가벼운 두근거림, 혹은 울렁거림과 조화를 이루며 세대를 뛰어넘은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차
18. 지옥 꽃밭에서의 고백 ― 악몽의 밤
19. 쌀례, 성례, 밥순이 ― 그 여자의 이름들
20. 날벼락 ― 갑자기 들이닥치는 것들
21. 기묘한 약혼 ― 얼음이 녹은 날에
22. 재회(再會) ― 꿈꿨던, 꿈과는 다른
23. 이상한 선생님 ― 목소리만 좋은 남자
24. 둘만의 조조관람 ― 정체불명 그 남자와
25. 불타는 둥지 ― 절정의 다음
26. 목련나무 정원의 사진들 ― 내가 아는 당신
27. 사랑 ― 달콤하고 잔인한 것
28. 두 남자 ― 검사와 악당
29. 상갓집 밥 ― 세 사람의 만찬
30. 심장에 핀 황금 꽃 ― 쌀례를 찾아서
31. 삶 ― 멈출 수 없는 기도
32. 안녕 ― 눈물의 원천, 혹은 새로운 희망
에필로그 : 조왕신을 위한 기도 ― 어느 겨울 아침 부엌에서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