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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할 수 없는 이야기
저자 : 공병각
출판사 : 양문
출판년 : 2010
정가 : 15000, ISBN : 9788994025049
책소개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캘리그래퍼 공병각의 두 번째 사랑 에세이
이효리, SS501, 이은미, 손담비 등의 이 시대 최고 가수들과 앨범재킷디자인을 하며 캘리그래퍼로 이름을 알려온 공병각의 두 번째 에세이집. 모든 텍스트를 손글씨로 작업했던 『잘 지내니? 한때, 나의 전부였던 사람』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특유의 아름답고 독특한 손글씨를 선보인다.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으로 써 내려간 손글씨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이번에도 역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랑과 헤어짐의 무수한 상념들의 궤적을 손글씨에 그려내어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사랑에 목마른 시간에 만나는 공병각식 명징한 사랑의 아포리즘들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사랑을 배우게 된다. 지금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을 더 잘 하기 위해, 사랑을 잃고 우는 이들은 상처 속을 함께 뒹굴며 치유되기 위해, 아직 사랑을 알지 못하는 이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채 사랑하는 이를 못 만난 이들은 언젠가는 도래할 사랑의 상대를 만나기 위해, 작가는 사랑을 담은 손글씨를 오늘도 써 내려간다.
목차
“누나, 연하는 별루에요?” “장난하냐? 완전 고맙지….” 그런 건 묻는 게 아니다. 그냥 누나 마음은 다 열려 있으니까. 쏙 들어오기만 하면 돼... 참고로 오빠도 마찬가지야... --- p.132
“아프지 말아….” 누군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 마음 저릴까. 적어도 내게는 그립다는 말 한마디보다 아프지 말기를 비는 이 마음이 백만 배는 더 애달프다. --- p.218
“제발 제발 아프지 말아요. 꼭 내가 없을 때 그러더라. 이젠 내가 옆에 있어 줄 수도 없는 지금, 당신 아프면, 난 어찌해. 어찌해….” --- p.219
“말없이 돌아서다.” 만일 그 사람 더 이상이라 말하거든 그저 말없이 돌아서라. 묻지도 말고, 화내지도 말고, 돌아서라.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돌아보라. 난 그를 외롭게 하지 않았던가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