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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저항하라
저자 : 마이클 베일리|데스 프리드먼|닉 콜드리|애런 데이비스|닐 포크너
출판사 : 시드페이퍼
출판년 : 2012
정가 : 12000, ISBN : 9788993976809
책소개
영국의 진보석학 15인이 대한민국 100만 대학생들에게 보내는 혁명적 메시지
“당신의 어떤 기업의 부속품이 되기 위해 대학에 다니는가?”
지금까지의 대학은 공공재로서의 기능을 해왔다. 고등교육을 통해 계급의 이동을 가능케 해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자유로운 연구 활동으로 사회를 ‘느리게’ 움직이면서 사회의 순환을 도왔다. 그러나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최근의 대학은 ‘시장’으로 변해버렸다. 이에 따라 학생은 ‘소비자’로 대학 교수들의 연구물은 ‘생산품’으로 취급 받는 시대가 왔다. 학생들의 선택권은 더 늘어난 듯 하지만 실상은 등록금 인상으로 ‘예비 빚쟁이’가 되어버렸다.
현재의 전공은 동시대 유능한(돈을 잘 버는) 직업과 유관한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며, 막상 졸업한 뒤에는 학자금을 갚느라 꿈을 펼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눈 앞의 효율성과 합리성 아래 역사, 문화, 예술 등 인문학적 교양을 키우고 미래를 위한 영감, 잠재력을 키워야 할 시기에 대학은 단순히 돈을 잘 벌고, 기술을 익히는 근시안적 미래를 위한 직업학교로 변모해 버린 것이다. 민주적 학습의 요새였던 대학은 이제 더 이상 그 역할을 행하지 못하고 경제적 주체로 태어나려는 열망만 가득한 희망의 냄새가 사라진 공간이 되었다.
이 책은 어마어마한 등록금을 낮추는 것에만 목표를 두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대학이라는 공간 자체가 독자들의 꿈과 삶을 위해 어떤 공간인지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피할 수 없는 신자유주의라는 물결에서 빚을 갚고 집을 장만하는 데에 조바심을 내는 젊은이들과 자신의 갈 길을 잊어버린 것 같은 대학생들에게 지금 가진 자원을 쏟아 붓고 있는 대학이라는 공간의 정의를 내려볼 것을 조언한다. 직업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삶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대학을 제시하며, 대학을 나온 지식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 자연스레 미래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될 것이라고 조언하며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intro 교육개혁과 저항의 시작
데스 프리드먼
제1부 대학이 변하고 있다
1장. 대학이란 무엇인가?
존 K. 월튼
2장. 대학, 무엇을 꿈꾸게 하는 공간인가
닐 포크너
3장. 대학의 생명을 건 투쟁
닉 콜드리
제2부 현재의 도전과 미래의 비전
4장. 현 위기의 경제적 대안
애런 데이비스
5장. 사회를 위한 공간을 꿈꾸며
존 닉슨
6장. 민주주의와 교육에 대한 공격
닉 스티븐슨
제3부 교육 안에서 인간으로 살기
7장. 정치적 공간으로서의 대학
알베르토 토스카노
8장. 학자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
마이클 베일리
9장. 가난해진 교육학, 민영화된 교육
나탈리 펜튼
제4부 학생들이여, 정치를 논하라
10장. 과거의 학생 운동, 현재의 학생 운동
존 리스
11장. 점령의 정치학
페이지 이스마일
12장. 영국 학생 운동의 성취와 한계
애슈보크 쿠마르
제5부 세계적으로 연대하다
13장. 기업 대학의 기만을 넘어서
헨리 A. 지루
14장. 유럽의 교육 개혁
마리온 폰 오스텐
15장. 국제학생들과 고등교육의 세계화
커스텐 포커트
제6부 성명서
정부에 바란다
대학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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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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