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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언어
사물의 언어
저자 : 데얀 수직
출판사 : 홍시
출판년 : 2012
정가 : 15000, ISBN : 9788993941562

책소개


좋은 것, 이상한 것, 놀라운 것! 물건들의 소란스런 겉모습에는 무슨 비밀이 숨어있을까?
디자인을 통해 들여다보는 사물의 비밀!


우리는 왜 아이폰을 사기 위해 매장 밖으로 줄을 서고, 계절마다 변하는 프라다 지갑의 화려한 광고에 열광하며, 폴크스바겐의 골프 GTI을 몰고 싶어 안달할까? 런던 디자인 뮤지엄 관장인 데얀 수직은 우리가 어떤 물건에 매혹되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디자인에 대한 이해 없이는 예술과 상업과 디자인이 교차하며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현대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저자는 디자인에 대한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서 어떻게 우리가 특정한 디자인과 물건에 대해서 열망하게 되는지 말해준다.

그는 1장에서 디자인이 그것이 만들어진 사회를 말해주는 「언어」라고 말하면서, 이 언어가 어떻게 디자인에 녹아들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사물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2장에서는 다양한 현대 디자인의 「원형」을 짚어가며 매끄러운 디자인 안에 감춰진 원형들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원형들이 우리의 욕망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보여준다. 3장에서는 18세기 호화 저택부터 현대의 벤틀리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으로 「호사」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보여주고 미래의 호사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변해갈지를 살펴본다

4장에서는 미술과 건축뿐만 아니라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게 된 「패션」에 대해서 설명한다. 조르지오 아르파니, 미우치아 프라다가 패션을 예술 속으로 침투시키는 모습을 통해서 패션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5장에는「예술」을 통해 나쁜 디자인과 좋은 디자인의 관계가 역전되는 현상,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의 가치가 역전되는 현상을 흥미롭게 파헤친다. 현대 사회에서 물건과 우리는 흥미롭고도 위험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사물의 체계와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대담한 디자인의 예들을 통해 사물들의 민낯을 들여다보고, 저자의 사물에 대한 예리한 철학적 사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물건들 속에서 허우적대는 세상

1. 언어 Language
2. 원형 Archetypes
3. 호사 Luxury
4. 패션 Fashion
5. 예술 Art

에필로그: 나는 여전히 디자인에 매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