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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요, 청춘 (최전호 여행산문집,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그 남자의 일탈 그리고 사랑 이야기)
저자 : 최전호
출판사 : 달
출판년 : 2014
정가 : 13500, ISBN : 9788993928723
책소개
지치고 힘든 옆사람의 손에
가만히 쥐여주고 싶은 단 하나의 책
이 책은 지난 2010년 출간되었던 어느 대담한 청년의 아랍 여행을 담아낸 '첫날은 무사했어요:아랍 여행 생존기'에 이은 최전호의 두번째 책이다. 전작에서 터키, 이집트, 시리아, 예멘, 요르단, 이스라엘, 레바논 등 아랍의 모든 지역을 종횡무진 누비며 만난 풍경에 대한 아랍 순례를 다루었다면, 이번에 출간하는 '버텨요, 청춘'에서는 그 여행 지역을 중국, 인도, 캄보디아, 터키, 프랑스, 네팔, 태국, 홍콩,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평소 대한민국 대표 여행에세이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비롯하여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나만 위로할 것'과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등 굵직한 여행에세이들을 출간해왔던 달 출판사에서 다시 한번 또하나의 여행산문집을 출간함으로써, 그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젊은 세대들의 도전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 책이 그 지평을 열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우리가 젊은 여행작가 최전호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목차
Prologue
자꾸만 불안해지니까, 그러니까 떠나는 거지요
정답 없음
놓쳤다, 아니 놓아버렸다
길 건너편 숙소
날카롭게 가슴에 꽂힌 말
어설픈 위로
쪽지로 나누는 따듯한 대화
같은 공간, 다른 공기, 멀어진 삶
감정을 그곳에 두고 온 여행자
담뿍
마지막 그날
나쁩니다
괜찮아
흔적을 새기기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안녕, 구레나룻
벗어나고 따라하고 하나 되기
여덟 살의 꿈
사랑의 도시, 파리
먼저 말을 걸었다
여기보단 그래도 당신 옆에
아버지가 그랬으면 좋겠다
삶이 겹쳐 그곳에서 만났다면
날 밀어내지 않는 곳
모두 다 말하리라
마음을 잃어버리고 온 사람
체스하는 시간
허전함을 채우는 자유
햇볕을 축내는
앓아누워 있던 며칠
영화처럼 살고 싶다는 나의 말에
늘리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어려웠다
강낭콩
그래도 꽤나 맛있었던 라면
수박 한 조각 사 먹지 못하면서
그저 웃음 한 모금
그래 이른 봄, 난 튕겨져버렸다
마음에 뭔가 무거운 게 있다
문은 없고, 밥은 함께 먹을 것
가만히 빛나는 사람
약병에 들어 있는 알약처럼 인생의 양이 정해져 있다면
열한시의 게으른 아침커피
마음의 중심과 현실은 반대로 흐른다
잠보다 더 중요한 루이스와의 대화, 이른 아침에
내가 거슬렸다면 꺼져줄까?
너에게 맹목적일 때
조금 눅눅하더라도
어떤 하루, 그리고 생일
취향이 교차하는 지점
자연스러운 사람
힘을 빼야지
말 한마디 건넬 수 있을까요
단지 힘이 들 뿐, 그래도 사랑이잖아
제법 잘 살고 있습니다
너에 대해 조금만 물을게
그러니까 제 직업은요
괜찮다, 고맙다
세상의 이별들
나는 더이상 여행을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했다
잘못 걸려온 전화
with or without you
모난 마음 몇 개
차곡차곡
멀리, 하나
그럴 때면 무기력해지고 만다
어깨에 살이 좀 있었으면
빈방
여행이 뭐냐 물으면
여행을 한다는 것, 여행기를 쓴다는 것
어디 한가운데
젊음의 언저리, 만약을 대비해서
시작도 끝도, 혼자일 것
당신에게 향하고 있다 생각하겠습니다
Epilogue
여행은, 나의 안간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