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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서 무엇을 들어 낼 것인가 (세계적 작곡가의 음악 사용 설명서, 음악의 글 시리즈 03)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 낼 것인가 (세계적 작곡가의 음악 사용 설명서, 음악의 글 시리즈 03)
저자 : 에런 코플런드
출판사 : 포노(PHONO)
출판년 : 2016
정가 : 18000, ISBN : 9788993818826

책소개


전 세계적으로 150만 부 이상 팔린 음악 교양서의 고전과도 같은 책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주변에는 음악의 수만큼이나 많고 다양한 음악 청취자들이 있지만 그중 스스로 음악을 잘 듣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문가나 이미 오랜 세월 청취 훈련을 거듭한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 그중에서도 ‘클래식’이라 불리는 고전음악 앞에서 일종의 거대한 벽을 경험한 적이 한두 번쯤은 있으리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가만히 듣기만 하면 될 텐데 그토록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 우리에게 그 이유를 친절히 설명해주고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위로까지 해줄 뿐 아니라, 좀 더 잘 듣기 위한 전문가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는 고마운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 음악의 목소리,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에런 코플런드Aaron Copland(1900-1990)다. 그는 퓰리처상을 받은 발레곡 〈애팔레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을 비롯해 〈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 〈로데오Rodeo〉 같은 작품을 남겼고, 〈여상속인The Heiress〉, 〈우리 마을Our Town〉 등 영화음악 작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코플런드는 단순히 곡을 쓰는 데만 그치지 않고 연주자, 교사, 위원회 회원, 그리고 의욕적인 지휘자로도 활동하며 일평생 음악에 헌신했다.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 낼 것인가(원제: What to listen for in Music)》(1938, 1957)는 그런 그가 작곡가이자 교사로서 또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친숙하게 느끼고 잘 들어 낼 수 있도록 남긴 역작이다. 1939년 초판 발행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50만 부 이상 팔려나간 음악 분야의 고전 중의 고전인 이 저작은, 애초 같은 제목으로 뉴욕의 ‘뉴 스쿨 포 소셜 리서치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진행된 15회짜리 강연에 바탕을 두고 있다. 거의 8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빛나는 생명력이 이 책의 가치를 대변해준다. 교육자나 평론가 등 음악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시각에서 다양한 저술을 남겼지만, 이 책은 음악의 내부자인 ‘작곡가의 입장’에서 일반인과 음악학도를 대상으로 ‘듣기의 기술’을 설명한 최초의 시도이자 체계적인 개론서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목차


에런 코플런드, 미국 음악의 목소리 _ 레너드 슬래트킨
서문 _ 앨런 리치
도입 _ 윌리엄 슈먼
1939년 초판 저자 서문
1957년판에 부친 저자의 글
감사의 글

1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2 음악을 듣는 방식
3 음악의 창조 과정
4 음악의 4대 요소 - I. 리듬
5 음악의 4대 요소 - II. 선율
6 음악의 4대 요소 - III. 화성
7 음악의 4대 요소 - IV. 음색
8 음악의 텍스처
9 음악의 구조
10 기본 형식 - I. 구획적 형식
11 기본 형식 - II. 변주곡 형식
12 기본 형식 - III. 푸가 형식
13 기본 형식 - IV. 소나타 형식
14 기본 형식 - V. 자유 형식
15 오페라와 음악극
16 현대음악
17 영화음악
18 작곡가에게서 연주자로, 연주자에게서 감상자로
에필로그, ‘그 이후의 이야기’ _ 앨런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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