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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씨를 부탁해
저자 : 박철웅
출판사 : 봄풀출판
출판년 : 2012
정가 : 12000, ISBN : 9788993677447
책소개
“체념이 일상이 되고 희망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불안하고 피곤한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서울 시민은 빚쟁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백두대간 종주 중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하산한 원순 씨의 출마 기자회견문은, 글로벌 컴퍼니인 미국계 회사에서 십 수 년을 경주마처럼 일하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사표를 내고 인생 제2막을 구상 중이던 저자의 마음에 전율을 일으켰다.
선거의 모든 과정을 지켜본 시민의 눈으로 기록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다. 0.5톤 화물트럭을 카페로 개조하여 서울 구석구석 안 가본 데가 없는 원순 씨의 ‘마실(마음을 나누는 실시간)’ 경청유세는 선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망 캠프에서 묵묵히 설거지와 청소를 도맡아 하던 사람들과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유세현장에 나타나 응원하던 시민들의 모습. 저자는 2011년 가을, 서울시장 선거 현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육성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추천의 말 - 박원순 서울시장
만남의 봉우리
열병처럼 몸살을 앓다
-인연보다 신비롭고 무서운 우연
-아폴로반의 미화부장 선거
-함께 서울을 꿈꾸다
첫 번째 봉우리
그날을 향해 첫발을 놓다
-한 배에 올라탄 사람들
-당신은 부자입니까?
-들으려는 사람에게 투자하세요
-모든 것을 버리면 모두 얻는다
-국민참여 경선인단에 신청하세요
-그날, 신명나는 잔치를 벌이다
두 번째 봉우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승리의 열망으로 다시 서다
-실제적인 목소리를 좀 더 들어야 해요
-부재자 투표를 아시나요?
-과연 희망은 이루어질까?
세 번째 봉우리
뜨거운 가슴으로 광화문에 서다
-10번을 방어하라!
-오늘부터 박원순을 지웁니다
-급한 일부터 멀티플레이어처럼
-희망합창단 단원이 됩시다!
-토크 콘서트로 마실을 가다
-한밤에 부르는 노래
-‘밥’이 일깨워준 초심, 그리고 상식
-자전거, 게릴라 콘서트, 아롱다롱 넥타이
-돌바닥이 보이지 않는 광화문
마지막 봉우리
투표하면 이긴다! 쫄지 마!
-스스로를 지키는 한 가지 방법
-달려라 넥타이들아!
-……눈물이 납니다
더 큰 봉우리를 넘기 위해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불편한 진실들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다시 풀이 되어 또 다른 나비를 기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