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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근대에 길을 묻다 (김동리의 문학적 투쟁사)
저자 : 신정숙
출판사 : 예옥
출판년 : 2017
정가 : , ISBN : 9788993241570
책소개
이 책은 기존의 연구 방식의 도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저자는 김동리 문학 작품들이 보여주는 표면적인 특징보다는 각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작가의 의식/무의식을 포착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김동리 연구자들에게는 아직까지 낯설 수 있는 이론가들, 즉 리처드 커니와 질베르 뒤랑의 이론을 적용하여 김동리의 초기문학부터 후기문학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서 일관성 있게,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온전하게 분석해낸 것이다. 그 핵심적인 키워드는 바로 근대인의 ‘소외’이다. 죽음으로부터의 소외, 인간 간의 소외. 육체를 가진 살아 있는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극복하거나 초월할 수 없는 검질긴 굴레, 죽음과 고독. 이러한 굴레로 인해 극복할 수 없는 공포와 절망이 김동리로 하여금 문학을 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인간이 발을 딛고 있는 현실 속에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는 죽음과 고독의 문제가 문학적 상상 속에서는 비로소 극복 가능하기에.
목차
서문 / 근대의 시공간 속에서 005
1부 김동리와 문학의 조우, 문학가로의 성장
1장 범부, 동리를 문학가의 길로 인도하다 016
2장 김동리 문학사상의 형성과 혜화전문 024
1. 혜화전문의 설립이념과 동양문학의 전문교육
2. 혜화전문의 민족주의적 전통과 동양적 미의 추구
3장 문학적 입지의 확보와 우익문학가로의 성장 054
제2부 근대의 생리生理, 문학의 논리
1장. 김동리 문학연구의 새로운 접근과 모색 062
1. 김동리 문학의 전체적인 지향성의 탐구
2. 새로운 문학연구 방법론(틀)의 적용
2장. 근대성의 경험과 문학창조의 욕망 074
1. 분리의식의 발생과 불가능한 치유
2. 완전한 소통에의 열망과 문학적 상상력
제3부 문학과 근대와의 대결, 문학과 근대와의 화해
1장. 전근대와 근대의 거리 114
1. 근대와의 완벽한 단절
2. 전근대와 근대의 충돌
3. 이질적 타자의 분리/배제
4. 이질적 타자의 완전한 패배
2장. 근대적 현실의 분열과 소외 속에서 176
1. 식민지 정치현실과 소외
2. 식민지 자본주의와 소외의 심화
3. 소외 극복의 열망과 환상의 공동체
3장. 전통과 근대의 혼성과 구원의 문제 248
1. 종교/예술을 통한 구원과 인간을 통한 구원
2. 신화와 에로티즘
3. 신화적 세계관과 근대적 세계관의 혼성
문학의 길, 인간의 길 287
참고문헌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