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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물고기의 이상한 여행 (마음을 보듬어 주는 그림동화)
파란 물고기의 이상한 여행 (마음을 보듬어 주는 그림동화)
저자 : 차인우
출판사 : 걸음동무
출판년 : 2014
정가 : 12000, ISBN : 9788992883542

책소개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상징 이야기

감동이 있는 그림책 시리즈 2권 [파란 물고기]의 후속 이야기로 소통이 되지 않는 자신의 무리를 떠나 새 친구를 찾아 나선 파란 물고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바닷속 물고기들을 통한 수많은 상징이 나옵니다. 저자가 삼십 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이들의 심리 치유를 해오며 겪은 것을 토대로 글을 쓰고,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저자의 감수를 받아 가며 색과 모양을 꼼꼼하게 수정하여 완성된 그림책입니다. 자신이 즐겁다고 계속 되뇌는 무지개 물고기는 비가 오는 날에만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을 상징합니다. 사랑받고 싶다고 주위를 뱅뱅 돌며 귀찮게 구는 분홍 새우는 연약한 소녀를 상징하며, 불안이 많은 사람을 상징하는 연어는 자신을 무시할까 봐 늘 똑똑한 것을 내세우지만 오히려 남을 깔봅니다. 해삼은 장난꾸러기 악동이고, 하얀 조개는 단단한 껍질로 속내를 감추고 속임수를 쓰는 사기꾼의 상징입니다.

노란 멍게는 소란스러운 허영덩어리, 아부 잘하는 사람이고, 까만 우럭은 사고 당했던 기억 때문에 툭하면 비명을 지르는 사람을 상징하지요. 단단한 집게발로 이것 저것을 잘라 버리는 가재는 화가 나면 공처럼 동그랗게 부풀어 오르는 독을 품고 있는 복어와 같이 폭력적인 사람을 상징하며, 바다뱀은 육지의 뱀처럼 사람을 해치는 악마와 같은 사람을 상징하는데 파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가까이 오라고 합니다. 가자미는 광어와 함께 넙치과 어류이나 자신의 아픔이나 남이 주는 고통을 즐기는 이상한 사람을 상징하고, 반면에 광어는 눈이 옆으로 몰려 있어 남을 믿지 못해 함께 어울려 놀지는 못하지만 현명한 도움을 주는 의인을 상징합니다. 저자는 많은 아이들이 파란 물고기처럼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용기를 갖고, 생각과 마음이 통하는 좋은 친구를 만나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목차


서울에서 태어나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살고 있으며,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 근처, 나래 심리상담소에서 심리치료를 삼십 년째 하고 있어요. 심리치료 임상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제식으로 교육도 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지은책으로 《황금사과를 딴 소녀》《의좋은 형제》《파란 물고기》가 있어요. 상징이 치유에 많은 영향을 주기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