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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된 철학교수
소방관이 된 철학교수
저자 : 프랭크 맥클러스키
출판사 : 북섬
출판년 : 2007
정가 : 10000, ISBN : 9788992759007

책소개


개념에 대한 날카로운 정의와 복잡한 토론이 난무하는 형이상학의 세계를 여행하던 철학교수가 책 대신 호스를 들고 불이 활활 타오르는 현장에 출동한다! 뉴욕 머시 대학에서 철학교수로 근무하는 프랭크 맥클러스키 박사는 30대 중반, 어느 날, 자원 소방관으로서 마호팩 펄스 소방서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일상의 탈출구로서 누구는 스카이다이빙을 시작하고, 누구는 산악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것처럼 그는 그저 불을 끄고 사람들을 구하는 일에 뛰어든 것뿐이다.

그러나 철학박사이자 대학교수라는 타이틀의 심약한 그를 소방서의 우락부락한 ‘사나이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책으로 후려친다고 불을 끌 수는 없어!” 이 말이 그들의 속내를 대신한다. 그에겐 소방관이 되기엔 치명적인 단점들도 있었다. 소방관은 높은 지붕위에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그는 고소공포증 환자였다. 소방관은 마스크를 쓰고 연기 가득한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그는 폐소공포증 환자였다. 게다가 소방관은 온갖 첨단 기계 장비를 동원해서 일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기계치였다.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진짜 남자’들 사이에 끼여 어렵게 이론을 배우고 힘들게 실전을 배운 그는 서서히 불이 안내하는 마력적인 세계로 빠져 들어간다. 그럼 왜 이 철학교수는 그토록 위험한 불의 세계에 굳이 날아들었던 것일까.

불의 세계는 진짜다. 예측할 수 없다. 삶과 죽음의 경계이다. 영화보다 더욱 생생한 모험의 세계다. 그러기에 그 주위를 둘러싼 이들은 모두 진짜의 용기, 진짜의 신뢰, 진짜의 희생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다. 모두 피하려는 불 속에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어찌 평범한 사람들일 수 있을까. 매일 영웅적인 일을 하면서도 결코 영웅의 허영에 빠져들지 않는 지극히 냉철하고 침착한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이론의 세계를 겉돌던 철학교수는 인생의 가치, 즉 가르침, 꿈, 배려, 탄생, 이별, 용기, 죽음, 전통, 완벽, 행복 등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받아들이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12년의 세월을 보낸 끝에 그는 소방위(소방관 계급), 소방경(소방관 계급)을 거쳐 마침내 소방서장으로까지 진급하는 영광을 안는다. 이 책『소방관이 된 철학교수』는 그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가 온몸으로 체득한 지혜와 통찰 끝에 탄생하였다.

목차


1. 가르침- 어디에나 가르침은 있다
2. 준비 -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하라
3. 도착 - 인생을 새롭게 바꿀 기회를 얻다
4. 배움 - 처음 불 속으로 굴러들어간 순간
5. 사소한 것에 주목하기 - 눈앞의 일에 초점을 맞추어라
6. 영웅 - 영웅이 되는 천 가지 방법
7. 꿈 - 현실은 가장 아름다운 꿈이다
8. 탄생 - 우린 매일 새로 시작한다
9. 이직 -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하기
10. 차이 -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
11. 용기 - 찰나에 반짝이는 힘, 용기
12. 주기 - 줄수록 행복해지는 선물
13. 스타일 - 위기를 넘기는 힘, 스타일
14. 죽음 - 매순간이 소중하다
15. 전통 - 전통과 더불어 사는 법
16. 공포 - 고소공포증을 치유한 소방관
17. 완벽 -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18. 백조 - 살아 있는 모든 것에 경배를!
19. 빛 - 마침내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오다
20. 나이 들기 - 즐겁게 나이 들기
21. 행복 - 사소한 것들에 행복이 있다
22. 신뢰 - 신뢰는 마지막에 오는 손님이다
23. 여행의 끝 - 마침내 집으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