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검색

책소개

『미실』의 작가 김별아, 익숙해진 삶에 결별을 고하다!
산길 곳곳에 새겨진 인생의 고비와 함께,
오늘의 작은 고민, 해묵은 상처,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모두 흘러간다.

줄곧 평지형 인간으로 살아온 작가 김별아의 백두대간 종주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평생 앞만 보고 달려온 '완벽지향 질주인간' 이던 작가가 '얼치기 초보산꾼'으로 백두대간을 오르내리며 몸과 마음으로 깨달은 삶에 대한 성찰과 희망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산은 언제나 변함 없는 모습으로 그곳에 서서, 누구든 정직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걷도록 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산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었던, 작지만 소중한 인생의 열쇠를 건네준다.

작가는 어느 순간 익숙해진 삶이 자신을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고 마음을 늙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매일의 일상이 가져다 주는 안정을 박차고 일어나 스스로에게 묻는다. 왜 살아야 하는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삶을 지속해야 하는가? 이처럼 커다란 물음표를 안고 시작한 산행은 강한 울림으로 지친 그녀의 마음을 위로했고, 그렇게 산을 넘는 동안 인생의 고비도 흘러갔다.

자신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알게 하는 것. 그것이 산의 힘이며 자연의 위대함이다. 우리는 그 앞에서 스스로의 나약함과 미숙함을 인정하게 되고, 진중하게 자신의 산을 넘으며 다시 한 번 희망에 눈뜨게 된다. 작가는 백두대간의 여러 산의 정상에 오르듯 인생의 열 여섯 개의 봉우리를 주제로 잡아 우리를 산으로 이끌고, 묵묵히 함께 걸으며 우리가 이고 있는 두려움과 절망, 갈등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한다.

목차

작가의 말 · 두려움과 정면으로 마주서기 …
예비 산행 · 평지형 인간, 백두대간에 오르다
1차 산행 · 최초의 기억
2차 산행 · 바닥에 대하여
3차 산행 · 자존감, 자신감, 자존심
4차 산행 · 가족, 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5차 산행 · 거짓 허기
6차 산행 · 나답다는 것
7차 산행 ·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8차 산행 · 관계 그리고 상처
9차 산행 ·내 삶의 짐과 힘
10차 산행 · 복수와 용서
11차 산행 · 사랑, 기어이 포기할 수 없는
12차 산행 · 삶이라는 본능
13차 산행 · 실패가 주는 자유
14차 산행 · 나를 구원한 것들
15차 산행 ·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16차 산행 · 희망의 정상에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