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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시로 바뀌는 대학입시제도, 광적인 영어교육, 사교육 열풍,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격차, 3불정책 등 민족사관고등학교 이돈희 교장이 현장에서 본 교육계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알아본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는 저자가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육경영을 맡은 학교장으로서 현장에서 관찰하고 도전하고 개선을 위해 시도하는 과정에서 본 교육의 문제와 과제를 다루고 있다. 자립형 사립학교의 성격,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사례, 대학의 학생 선발방식이 고등학교 교육에 주는 영향, 토론교육의 성과 등이 담겨 있다.

제2부는 현장에 서서 보게 된 교육정책상의 몇 가지 문제에 관해서 논의한 것이다. 교육의 양극화, 고교평준화, 영재교육, 3불정책(三不政策), 교육개혁의 과정에서 표출된 이념적 갈등 등의 문제가 그 내용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자가 선택했다기보다는 고등학교의 현장에서 문제로서 인식하게 된 것들을 이론적으로 검토해 본 것이다.

제3부는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를 전제로 하여 교육의 대응과제를 논의한 것이다. 문명사적 전환이라고까지 말하는 지식기반사회의 특징과 함께 지식관의 변화와 이에 따라서 요구되는 교육세계의 변화를 중심으로 검토한 것이다. 특히 근대적 산업사회의 굴절 현상, 지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전통적 관념의 변화, 교육의 체제적 적응형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목차

머리말_민족사관고등학교 교정에 서서 한국 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생각하다
서장_교육은 인간의 마음을 계발하고 나라를 발전시킨다

제1부 작은 자율만 주어도 학교는 이렇게 변한다
1장 _ 작은 자율만 주어도 학교는 이렇게 변한다 -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경우
2장 _ 교육은 살아 있는 생명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3장 _ 대학의 선발방식이 고등학교 교육을 좌우한다 - 대학입시제도의 근본적 허점
4장 _ 토론학습의 다목적성
5장 _‘영어교육에 미친 나라’의 올바른 영어교육

제2부 “두 마리 토끼”－교육의 효율성과 평등성
1장 _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2장 _ 고등학교 평준화,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
3장 _ 사회투자로서의 영재교육은 필요한가? 그렇다면 장벽부터 허물어라
4장 _‘3불정책’과 씨름하는 우리 대학
5장 _ 신자유주의냐, 평등 이념이냐－교육개혁정책의 이념적 갈등

제3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1장 _ 우리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살고 있다
2장 _ 지식은 삶의 총체적 경험이다
3장 _ 교육의 비중은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