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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중국 정복
불교의 중국 정복
저자 : 에릭 쥐르허
출판사 : 씨아이알
출판년 : 2010
정가 : 38000, ISBN : 9788992259576

책소개


초기 중국 불교에 관한 학술적 연구의 이정표

『불교의 중국정복』은 네덜란드 출신의 중국학자인 에릭 쥐르허가 지은 중국의 초기 불교사에 대한 고전적 연구서이다. 불교가 처음 수용된 한나라 때부터 시작하여 ‘중국적인’ 불교가 형성된 동진東晉시대까지를 대상으로 해서 외래의 종교인 불교가 어떻게 중국인들의 종교로 자리잡아 가는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중국 지식층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사상과 문화가 불교와 접촉하면서 어떠한 상호작용을 일으켰고, 그 결과 어떠한 새로운 사상과 생활문화가 형성되었는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중국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확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 쥐르허는 19세기의 서구 동양고전 연구의 전통을 충실하게 계승하여 한문 문헌은 물론 인도의 범어梵語 문헌에도 능통하였으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동양학자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에서도 역사서와 불교 관련 한문 문헌들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관련되는 범어 문헌들과도 꼼꼼하게 대조하여 과거의 역사상을 보다 완전하고 풍부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 책의 수많은 각주들은 문헌학적 측면에서도 대단히 높은 학문적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 아카데미즘이 달성한 대표적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목차


초판 서문
제2판 서문
제3판 해제: 사회사와 문화접촉으로서의 불교사 서술

제1장 서론

제2장 역사적 흐름 개관: 불교 수용부터 4세기 초까지
Ⅰ. 한대의 불교
Ⅱ. 삼국시대(220-265/280년)의 불교
Ⅲ. 서진西晉(265-317년)의 불교

제3장 건강建康과 동남지역의 불교(약 320-420년)
Ⅰ. 역사적 배경
Ⅱ. 첫 번째 시기(310-346년)
Ⅲ. 두 번째 시기(약 346-402년)
Ⅳ. 마지막 단계: 환현桓玄의 찬탈과 유유劉裕의 등장(402-420년)

제4장 양양襄陽, 강릉江陵, 여산廬山의 불교 중심지와 북조 불교의 영향
제5장 신앙의 수호 : 4세기에서 5세기 초 시기의 반反승려주의 및 불교옹호론
제6장 화호化胡 : 불교-도교 갈등의 초기 역사

참고문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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