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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끈
노끈
저자 : 이성목
출판사 : 애지
출판년 : 2012
정가 : 9000, ISBN : 9788992219358

책소개


1996년 〈자유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성목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나’라는 내부를 향한 시선을 거두고 ‘나’ 혹은 ‘나와 관계하는 모든 것’들에게 교감한 몸과 마음의 기록이 펼쳐진다. 해체나 실험 보다는 전통적 방식의 글쓰기로 이루어져 있는 시인의 언어는 익숙한 일상을 익숙한 그릇에 담되, 현재의 맛을 담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방식들로 빚어진 사랑이라는 이름의 여러 스펙트럼이 다양한 독자들의 심성과 다양한 빛깔로 교감하는 작품집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봄눈/ 자반고등어/ 골목이라 부르는 저녁/ 플라스틱 트리/ 노끈/ 풀어 다시 짤 수 없는 옷/ 그늘 속/ 길 밖의 모텔/ 폐가, 대통밥집 고양이/ 탈색/ 첫눈/ 청성淸聲자진한잎/ 한지에 수묵/ 화선지에 수묵담채/ 그 저녁의 흐느낌처럼

제2부
휴머노이드/ 다우너/ 새김꾼/ 완창/ 관솔옹이傳/ 월동/ 낡은 구두를 신은 기간요원/ 민오름 사진/ 옛길/ 불편한 죽음/ 아이스 카빙/ 사글세 들다/ 민들레/ 오래된 종소리/ 스캔들/ 종이 재생 공장에서

제3부
토담이 무너지는 동안/ 마당을 길러낸 집/ 이제 꽃피면 안 되겠다/ 노란 주전자/ 겨우살이/ 성묘/ 당신의 수하/ 발굴/ 무인판매상점에서/ 무화과를 먹는 저녁/ 못에 옷을 걸었다/ 뼈다귀해장국에 대하여/ 땅끝에서는 맞잡을 손이 필요해요/ 사십 년도 더 된 가구

제4부
태풍/ 한낮의 그림자/ 나무 밑동/ 고백/ 저 구석에 노을이/ 홀로 싸우다/ 가족/ 머리가 있는 토르소/ 고무지우개, 화이트 그리고 Del키/ 문장/ 지삿개를 말하다/ 옹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