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
천 번의 이력서 (구직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그녀만의 필살기)
저자 : 이지윤
출판사 : 북포스
출판년 : 2015
정가 : 13000, ISBN : 9788991120884
책소개
여의도 한 외국계 회사가 첫 직장이었던 그녀,
1년 만에 그만두고 거친 세상으로 뛰어들다
저자의 첫 직장은 여의도의 화려한 빌딩숲, 그중에서도 당시 누구나 부러워하던 외국계 기업이었다. 그렇지만 1년 만에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이유는? 정장을 차려입고 바이어와 영어로 협상을 벌이며 어디서나 당찬 모습의 커리어우먼을 꿈꿨으나 자신이 출근해서 하는 일은 “매일 닦고(책상), 씻고(컵), 끓이고(커피), 받고(전화), 나르고(박스), 뜨고(복사), 치고(타자)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들”(19쪽)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고졸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개팅 상대에게 면전에서 퇴짜를 맞았으며, 입사 동기가 바이어와 상담할 때 커피를 내다 주어야 했고, 똑같이 땀 흘려 일하고도 그 동기보다 훨씬 얇은 월급봉투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성실한가 아닌가,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 최선을 다했는가 아닌가의 이유가 아니라 단지 대학 졸업장이 있느냐 없느냐 한 가지만으로 직장생활의 모든 면에서 대우가 달라진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저자는 이를 악물고 ‘그까짓 졸업장, 내가 따주고 말겠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마음먹은 그대로, 호주 유학, 2년제 대학 졸업, 편입 후 4년제 대학 졸업이라는 행로를 거쳐 기어이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한 이상 생계와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에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이때는 경력이 중요할 뿐 졸업장은 한낱 종이 한 장에 불과했다.
그런데 저자는 대학 졸업장이라는 목표와 싸우는 동안 자신이 맞서 싸운 것은 졸업장이 아니라 직장이라는 온실 밖의 거친 세상이었음을 깨달았다. 이후 15년을 더, 졸업장과도 무관하게 전공과도 무관하게 끊임없이 일자리를 찾아다닌 결과 자신이 마흔 번의 이직으로 마흔 개의 직업을 가졌음을 알게 됐다. 일일이 세볼 여력도 없었지만 적어도 천 번은 이력서를 제출했고, 그것이 자신을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음도 알게 됐다.
목차
프롤로그: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또 하나의 이력서
1장 기울어진 경기장에 오르다
첫 직장을 뛰쳐나오다
‘JOB’ 잡으러 갑시다
열등감과 열정의 거리는 몇 미터일까
비 새는 군용 천막
시대가 만든 파란만장한 직업들
손만 대면 마이너스라니
2장 마흔 번의 이직, 마흔 개의 직업
우리는 밥벌이 인생
직장이 아니라 직종이다
직장인의 애환
둘 중 하나는 비정규직
뛰어다니는 경험대백과사전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
3장 허물고, 무너뜨리고, 바꿔라
IQ 97의 대반전
시행착오 vs. 시행성공
15년 만에 손에 쥔 대학 졸업장
100세 시대의 직업 트렌드
밥상머리 교육, 책상머리 교육
질풍노도를 진정시킨, 책
이제 평균은 없다
천천히 걸을지언정 뒤로는 가지 않는다
4장 인생에서 버릴 경험이란 없다
직업을 따라 유랑하는 신인류, 잡노마드
컴맹과 못난이 또는 IT 갑부와 총리
역경은 왜 존재할까
30년간의 명함 뭉치
양다리로 살아남아라
달팽이가 느리다고?
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한다
5장 ‘지금까지’는 잊어라, ‘지금부터’를 꿈꿔라
어부만이 날치를 볼 수 있다
딱! 한 발만 더
꽃할배가 행복한 이유
내 인생의 사장은 바로 나 자신
과감히 유턴!
직업 밖으로 행군하라
내 가슴이 기뻐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