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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저주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출판년 : 2011
정가 : 13800, ISBN : 9788990982421
책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본격 추리 소설에 종언을 고하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 커다란 변곡점을 이루는 기념비적인 작품.
『명탐정의 규칙』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명탐정의 저주』는 전작의 주인공들이 재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연작이자 완결편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품을 통해 또 한편의 새로운 미스터리를 선보임과 동시에, 그 속에 작가로서의 솔직한 고백을 담아낸다. 책은 해학과 블랙 코미디적 요소로 시종일관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던 전작과는 달리, 보다 진지하면서도 분명하게 추리 소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전한다.
작품은 원자력 발전소를 무대로 한 소설을 쓰기 위해 자료 수집 차 도서관에 간 소설가가 도서관 내부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알 수 없는 세계로 이끌려 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가 가게 된 곳은 생긴 이유도, 역사도 알 수 없는 '저주받은 마을'로, 그는 자신을 덴카이치 탐정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게서 사건 의뢰를 받아 해결에 나서게 된다.
이 작품에서는 작가가 전작에서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던 '본격 추리'의 상투적인 소재들이 다시 등장한다. 밀실 살인, 사라진 범인, 폐쇄된 산장 등, 그는 본격 추리의 대표적인 세 가지 패턴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독자들을 당황시킨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렇게 본격 추리의 낡은 옷을 입고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자신이 추리 소설 작가로서 느꼈던 고뇌를 녹여내며, 이를 통해 범인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소설의 재미를 느끼는 것과 동시에 그의 작품 세계가 변화하는 순간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기념관
제2장 자산가
제3장 소설가
제4장 위원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