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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규칙
명탐정의 규칙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출판년 : 2010
정가 : 13800, ISBN : 9788990982377

책소개


추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양심선언적 소설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등의 작품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작가로 평가받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소설을 통해 추리 작가로서의 양심선언을 했다. 그는 추리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12개 패턴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각각의 패턴이 보여주는 상투성과 억지, 부자연스러움을 소설 안팎을 넘나들며 신랄하게 비난한다. 어린아이를 보는 듯한 통쾌함을 느끼고 폭소를 터트릴지 모르지만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그 웃음 뒤편에는 밀실이나 알리바이 등의 장치만 만들어 놓고 그저 등장인물 수만 맞추어 독자를 속이면 된다는 안이한 추리 소설 작법에 대한 작가의 분노가 담겨 있다.

『명탐정의 규칙』은 추리 작가의 양심선언이 담겼기에 출간 즉시 소설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일본 TV드라마로도 제작된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자학에 가까운 자기 성찰과 반성을 시도한다. 자신의 모습으로 대변되는 '싸구려 작가'에 대한 비판은 물론 이를 아무렇지 않게 멍하니 입 벌리고 받아먹으려는 '싸구려 독자'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있었던 추리 소설의 모든 패턴을 총 망라하여 그것을 토대로 각 편마다 서로 다른 패턴과 상황을 사용해 작품을 구성한 작가의 소설에 대한 애정과 정열이 이 작품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밀실 선언 ― 트릭의 제왕
2. Who done it ― 의외의 범인
3. 폐쇄된 산장의 비밀 ― 무대를 고립시키는 이유
4. 최후의 한마디 ― 다잉(Dying) 메시지
5. 알리바이 선언 ― 시간표의 트릭
6. 여사원 온천 살인 사건 ― 두 시간 드라마의 미학
7. 절단의 이유 ― 토막 살인
8. 사라진 범인 ― 트릭의 정체
9. 죽이려면 지금이 기회 ― 동요 살인
10. 내가 그를 죽였다 ― 불공정 미스터리
11. 목 없는 시체 ― 해서는 안 될 말
12. 흉기 이야기 ― 살인의 도구
에필로그

명탐정의 최후 ― 마지막 선택
작품 해설 ― 무라카미 다카시(村上貴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