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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하임 가는 길
이젠하임 가는 길
저자 : 정준호
출판사 : 삼우반
출판년 : 2009
정가 : 25000, ISBN : 9788990745415

책소개


음악이 곧 언어이다

KBS 클래식 'FM 실황음악' 진행자 정준호가 음악과 종합 예술을 함께 풀어쓴 책이다. 격변의 시대를 견디며 인간의 가치를 지킨 예술가들과, 그림과 문학 속으로 들어가 음악으로 표현한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양 음악사의 쟁점을 이해하고 명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풍부한 도판 자료와 명 연주 명 음반에 대한 해설까지있어, 고전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말이 먼저냐, 음악이 먼저냐'는 질문으로 요약되는 음악과 다른 예술들 간의 주도권 논쟁,그리고 그러한 논쟁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킨 음악과 언어 또는 음악과 다른 예술 장르의 상호 영향과 교류 과정을 풀어내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앞선 시대와 동시대에 성취된 작품들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경쟁하면서 시대의 한계를 넘어서는 걸작을 남겼다. 이러한 영향 관계와 상호 교류, 그리고 그러한 관계가 그 시대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가지는 의미를 지은이는 크게 5가지 관점에서 밝히고 있고, 그 관점에 따라 이 책을 전체 5부로 구성하였다.

목차


머리말

1부┃십자가의 진실
십자가의 진실
- 마르티누의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프레스코화〉
음악으로 재래한 성 안토니우스
-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림 안으로 걸어 들어간 작곡가
-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목숨과 바꾼 재주
- 힌데미트의 〈카르디야크〉
천문대로 간 작곡가
- 힌데미트의 〈우주의 조화〉
로마 시대로 간 인상주의자
- 드뷔시의 〈성 세바스찬의 순교〉
어느 예술가의 자화상
- 피츠너의 〈팔레스트리나〉

2부┃신화와 성서의 세계
뒤를 돌아본 음유시인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
음악이 지배하는 무대
- 헨델의 〈사울〉
해방된 예루살렘
- 헨델의 〈리날도〉
동방의 왕들
- 헨델의 〈세르세〉
태초에 음악이 있었나니
- 하이든의 〈천지창조〉
스페인으로부터 온 청탁
- 하이든의 〈십자가 위 그리스도의 마지막 일곱 말씀〉

3부┃언제나 오늘인 음악
천재와 그의 라이벌
-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바이올린이 주인공인 3막 오페라
-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모차르트와 하이든 형제
- 모차르트의 마지막 세 교향곡
프로메테우스가 예술에 남긴 불꽃
- 베토벤의 경우
언제나 오늘인 음악 1
- 베토벤의 C장조 미사
언제나 오늘인 음악 2
- 베토벤의 〈장엄미사〉

4부┃문학에서 음악으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살리에리의 〈음악이 첫째, 말은 둘째〉
진실한 마음의 전령
-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여왕 대 여왕
- 도니체티의 〈마리아 스투아르다〉
그때는 나 자신이 온 세상
-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낭만적인 이상의 완성
- 푸치니의 〈투란도트〉
생명 연장의 꿈
- 야나체크의 〈마크로풀로스 사건〉

5부┃혁명의 음악과 음악의 혁명
세 가지 색 사랑
-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열 번째 교향곡
-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동물의 왕국과 별자리 모음곡
- 생상스와 홀스트
소심하고 무뚝뚝한 비르투오소
- 라흐마니노프의 〈저녁 기도〉
종소리로 그린 인생의 네 시기
- 라흐마니노프의 〈종〉
20세기 음악의 두물머리
- 쇤베르크와 아이브스

에필로그│보이지 않는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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