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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표한다 그러므로 사고한다
저자 : 장 폴 주아리
출판사 : 함께읽는책
출판년 : 2012
정가 : 15000, ISBN : 9788990369949
책소개
이 책은 2007년 프랑스에서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출간되어 많은 언론과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2012년, 대한민국은 두 개의 큰 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리는 이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과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지도자’를 뽑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선거를 통해 당선된 자들은 곧 ‘정치인’으로 얼굴을 바꾸고 정당 속으로 몸을 숨길 것이고 그 안에서 정당의 거수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그들이 다시 지도자의 가면을 쓰고 정치인으로서의 생명 연장을 꿈꾸며 국민 앞에 나서는 때, 그때가 되면 그들은 각종 매체의 기자들을 대동하고 시장에서 국밥을 사 먹으며 시민들의 손을 다시 한 번 부여잡을 것이다. 이렇게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인의 유통 기한은 4년, 혹은 5년이다. 결코 짧지 않은 이 유통 기한을 연장시켜 주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선거이다. 많은 유권자들이 쉽게 포기해 버린 투표권이 정치인들에게는 국민을 기만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자동 연장이 되는 것이다.
저자인 장 폴 주아리는 이 책을 통해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현상을 편협한 이념이나 사회적 통념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꿰뚫어 보고 분석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예견되었던 정치인의 타락에 대해 국민의 감시와 채찍질, 투표권의 행사를 통해 국민이 아직 존재함을 정치인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정치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정치인도 이념도 아닌 국민이어야 한다. 우파와 좌파, 보수와 진보, 빨갱이와 꼴통이 아닌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목차
1장 정치의 어려움과 정치의 위엄은 같다?
2장 자유라는 이름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자, 그대 이름은 권력층
3장 정치의 유일한 목적은 끊임없는 자유와 행복의 추구뿐
4장 정치만큼 왜곡된 단어, 경제. “돈이 일을 하는 것이 경제는 아니다”
5장 사회적 불평등은 인간의 산물이며 인공적인 것이다
6장 정해진 미래에 적응하고 꿈꾸던 미래는 포기하라
7장 불공정한 사회, 불공정한 법을 만들다
8장 중력의 법칙을 깨고 아래에서 위를 향해 오르는 방법
9장 모든 군주들은 국민의 나태함을 이용한다
10장 투표로 당선된 자에게 절대 권력까지 주었나
11장 사회계약 vs 사기 계약, 지도하다 vs 지배하다
12장 정치의 유일한 진리는 시민이다
13장 평화는 기독교와 함께일 때 가능하다? 교황은 거짓말쟁이
14장 여성적인 것, 예술, 감성, 그리고 시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