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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30에코리포트’는 환경재단이 발행하게 될 미디어의 새 브랜드다. ‘2030’은 세계 각국과 유엔을 비롯한 기관·단체, 미래학자 등이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는 목표 연도를 의미한다. 즉 2030년 우리가 바라는 세상과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상징하는 숫자다. 또 그것은 20·30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돼야 할 것이다. ‘에코(Eco)’는 생태(Ecology)와 경제(Economy)를 동시에 가리키는 말로이다. 생태와 경제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는 ‘화석연료 시대의 종언 선언’이자 ‘저탄소 미래로 나아가자는 약속’이라는 파리협정의 취지와도 잘 부합하는 내용으로서, 《2030에코리포트》가 기후변화회의 특별판을 내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교토의정서가 유럽연합(EU) 주도로 출범했다면 파리협정 체결에는 미국과 중국(G2)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축구로 말하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드필더로서 ‘중원의 지휘자’ 노릇을 한 셈이다. 회의장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협상그룹 간의 이견을 조율한 로랑 파비위스 COP21 의장과 세계 각국 정상을 만나고 기후변화 현장을 누비며 협상 타결을 독려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일선 공격수라고 할 만하다. ‘기후변화 교황’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할리우드의 환경운동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파리협정이라는 세기의 사건을 만들어낸 과정과 그 주인공을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

목차

파리기후변화회의 특별판을 내며 4

파리협정
01파리협정 주역 11인, 그들은 누구 8
-신동호
로랑 파비위스 COP21 의장 1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1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6
프란치스코 교황 18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 20
이회성 IPCC 의장 22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장관 24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26
빌 매키번 350.org 대표 28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환경운동가 & 영화배우 30

02전 지구적 화합 이끌어낸 세계사적 사건 32
-유영숙
신기후체제 한국의 과제 4가지 36

03파기후변화 다음 전쟁터는 법정? 38
-안병옥

그린빅뱅

04 화석연료 시대의 종언, 그린빅뱅이 온다 46
-박길명
05인터뷰/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50
-박길명
06 인터뷰/정래권 유엔 사무총장 기후변화 수석자문관 54
-신동호

07인터뷰/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장 60
-전세화
08재생에너지 시장 대폭발 시작 66
-이상훈
09 그린 비즈니스로 ‘한국 경제’ 돌파구 찾는다 74
-채명석

포커스

10 광고아티스트 이제석의 기후변화 퍼포먼스 78
-신동호
코끼리 똥을 참새가 치울 수 없다 78
오늘은 북극곰, 내일은 인간 80
화석연료는 이제 그만! 81
하늘에는 국경이 없다 82

거버넌스

11 도시가 초래한 기후변화, 도시가 나서고 있다 84
-윤순진
12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듣는다 90
-전세화
13 방글라데시 에코 빌리지 현장 방문기 96
-이창현

파리 이후

14 기후협약 신기원 이뤘지만 갈 길이 멀다 100
-정현상
15 현재 INDC로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 못한다 104
-김희윤
16 기후변화 대응 잘 못하면 ‘기후전쟁’ 치른다 108
-오재호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작성법 111
기후변화 지휘탑 성공전략 6단계 113
17 인터뷰/일본 탈원전 운동가 이이다의 ‘에너지 민주주의론’ 114
-박길명

COP21

18 리우회의에서 파리총회까지 쟁점과 결정들 118
-양춘승
19 한 끼 식사에도 환경에 대한 고민 담은 회의 126
-김기범
20 국제 NGO, 다양한 표현방식에도 메시지는 하나 130
-감춘이
21 눈길 사로잡은 파리 시내 전기차 공유 시스템 134
-강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