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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포기하지 않는다면 운명의 짝은 반드시 나타난다!
사랑의 중심, 가장 깊숙한 곳을 찌르는 개성 있는 대사와 참신한 구성의 연애소설.

감정의 본질을 짚어내는 대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로 주목 받는 작가 시라이시 가즈후미의 새로운 연애소설. 시라이시 가즈후미는 2006년 『얼마만큼의 애정』으로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이후 3년 만인 2009년『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로 두 번째 후보에 오르자 곧바로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주로 연애소설을 발표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여성 작가의 소설이라는 오해를 받을 만큼 탁월한 여성 심리 묘사로도 정평이 나 있으며, 이 책 또한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인간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책은 사랑한다는 것과 사랑받는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중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소설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에서는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가던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고 배신당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으며, 「둘도 없이 소중한 너에게」에는 약혼자가 있는 여자 주인공이 또 다른 사랑에 이끌리며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깨달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시라이시 가즈후미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흔들리는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단 하나뿐인 진짜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서도 말했듯, 작품에서도 끊임 없이 "운명의 짝은 반드시 있으니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그 상대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 그는 현재의 사랑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 솔직하게 내면의 진심을 들여다보게 되는 순간 등을 세심한 시각으로 그리며, 궁극적으로는 그 모든 것이 연애라는 측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임을 말한다.

목차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둘도 없이 소중한 너에게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