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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있다 (좋은 선생도 없고 선생 운도 없는 당신에게)
저자 : 우치다 다쓰루
출판사 : 민들레
출판년 : 2012
정가 : 11000, ISBN : 9788988613504
책소개
멘토가 범람하는 시대에 던지는 새로운 스승론
이 책의 저자 우치다 타츠루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아이들의 성장이며, 지금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멘토보다 스승이라고 말한다. 글쓴이는 배움을 포기하다시피 한 이 시대의 아이들이 저마다의 스승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숱한 사회갈등 해결 방안의 접점을 ‘교육’에서 찾는다. 강단 위의 스승에서 일상의 스승으로 내려온 그의 ‘길거리 교육혁명’은 근본적이면서도 친숙하다.
멘토가 경쟁 사회에서 입지를 다진 성공 모델이라면, 우치다가 말하는 스승은 루저일 수도 있고, 그저 평범한 이웃 아저씨, 아줌마일 수도 있다. 누군가를 스승으로 삼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그 사람의 가치를 자신은 알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우치다가 말하는 ‘나만의 스승’은 연인과 같다. 남들이 탐내지 않아도 내 눈에 사랑스러우면 상관없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연애가 오해에 기반을 두는 것처럼 스승과의 만남 또한 ‘이 선생님은 훌륭하다’는 오해에서 비롯된다. 이 스승의 훌륭함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나뿐이라는 착각과 오해가 폭발적인 배움으로 나아가게 한다.
흔히 사람들은 선생이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학생이 대가를 지불해 성립되는 거래로 배움을 착각하곤 한다. 그래서 이 시대의 ‘학생’들은 자격증과 수료증에 목을 매고, 교육 시장은 끝도 없이 커져만 가고 있다. 저자는 사제 관계는 그 선생으로부터 무언가를 사사 받기 전에는 무엇을 배우는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배우는 자는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기술에는 끝이 없으며 이를 위해 무한한 노력과 실수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그 노력의 과정에서 나만의 실수가 발생하며, 그 실수에서 창조성이 발휘된다는 것. 글쓴이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갓난아이가 말을 배울 때처럼 무엇을 배우는지도 모르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_ “좋은 선생도 없고 선생 운도 없는” 여러분
스승은 기성품이 아닙니다
사제 관계라는 아름다운 오해
운전학원 강사와 F1 드라이버
근원적으로 생각하기
결말이 없는 이야기
타아他我
미래의 시점에서 말해지는 과거
무라카미 하루키와 장어
원인과 결과
침묵교역
교환과 축구
대항해시대와 아마존닷컴
이야기를 처음으로 돌려서
아베코베코토바
오해의 폭
오해의 커뮤니케이션
듣는 이 없는 말
말의 머뭇거림이 있는 문장
오독할 자유
당신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요?
수수께끼의 선생님
오해하는 자로서의 정체성
신발 떨어뜨리는 사람
스승은 있다
옮긴이 후기- 이런 선생님 어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