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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겐 5
저자 : 나카자와 케이지
출판사 : 아름드리미디어
출판년 : 2006
정가 : 7000, ISBN : 9788988404645
책소개
지금까지,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원폭을 맞은 피해자의 입장만 강조하며 자신들의 죄과는 덮어두려는 식의 태도를 취하여 당시 일본 제국주의 아래 고통받았던 아시아 국가들의 원성을 한몸에 받아왔다. 그러나, 일본인 중에서도 극소수일지언정 일본의 죄과를 직시하는 이들이 있다. 『맨발의 겐』의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가 바로 그런 이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서 원폭에 의한 피해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일본 수뇌부가 전쟁을 일으키고 국민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 죄과를 분명히 인식하고 그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일본정부, 미국, 그리고 자신들의 상황을 어쩔수 없다고 체념하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직시하지 않은채로 무력하게 사는 국민들을 주인공 겐과 주변인물들을 통하여 바라보는 방식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한 실상이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목차
1938년 히로시마 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 때 원폭세례를 받은 원폭 피해자이다.
그는 전후에 간판업에 종사하면서 만화를 공부하다가 , 61년에 상경하여 만화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68년 처음으로 원폭을 주제로 한 '검은 비를 맞아서'를 발표한 이후 원폭이나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속속 발표하였다. 73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맨발의 겐』은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해외로까지 알려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변역되었다. 이 작품은 영화(1976년), 오페라(1981년), 애니메이션(1987년), CD-ROM(1999년)으로 제작되었으며, 오페라는 1999년에 미국에서도 상연되었다.
나카자와 케이지의 저서로는 『나카자와 케이지 평화 만화 시리즈』전 17권과『맨발의 겐은 비까동(원폭)을 잊지 않는다』등 다수가 있으며, 편저로『맨발의 겐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다.
또한 그는 일본 신문기자회의 장려상, 체코 칼로비바리 영화제 원작상, 영국 골든발른상, 일본 매일 영화콩쿠르 다이토오상, 미국 달라스 시 명예시민 칭호 수여, 히로시마 홈텔레비전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