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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근대사 및 현대사 논쟁이 뜨겁다고 한다. 식민지 시기를 어떻게 볼 것이냐를 놓고 벌인 내재적발전론 대 식민지근대화론의 논쟁. 한국전쟁 발발을 둘러싼 전통주의해석과 수정주의해석, 최근에 신전통주의해석까지. 그런데 해방후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는 다른 시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책은 해방이후부터 1950년대까지를 다루는 일련의 논문을 모은 논문집으로써 2005년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은 연구 결과물이다.

역사학자와 경제사학자가 모여 '해방후 사회경제의 변동과 일상생활'이라는 주제를 잡고 각자가 논문을 썼다. 연세국학총서 중 '분단체제하 사회변동과 민족통일의 전망' 제 1권이다. 제목에서 보여지듯 거시사보다는 미시사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 영역에서의 사건을 주로 다루면서 격동의 1940년대와 1950년대에 한반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분석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구조의 변동
배성준｜해방~한국전쟁 직후 서울 공업의 재편성
허수열｜1940년대 한국 공장공업의 연속성의 정도에 대한 분석
홍성찬｜해방 후 '귀속 국내 법인'의 운영과 청산 - 해동흥업공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

제2부 제도의 변동
이상의｜정부수립 후 노동위원회의 설치와 노동문제
이경란｜1950년대 농업협동조합법 제정과정과 농업협동체론

제3부 생활의 변동
이상의｜한국전쟁 이후 노무동원의 재현과 노동자
이경란｜전후 농촌의 사회연결망과 농민생활 - 충남 문당리의 사례를 중심으로 -
김성보｜전쟁과 농업협동화로 인한 북한 농민생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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