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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에세이)
저자 : 공지영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년 : 2015
정가 : 13500, ISBN : 9788984319097
책소개
자기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살기 위해 오늘도 애쓰는 너에게소설가 공지영이 초간단 요리법과 함께 딸에게 들려주는 27개의 인생 레시피소설가 공지영이 27개의 초간단 요리법을 알려주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딸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따뜻하고 솔직한 응원을 담은 책 《딸에게 주는 레시피》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결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인생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딸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10분~15분이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쉬운 요리법들을 소개한다.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작가가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후회했던, 생애의 긴 시간들을 이겨내면서 감사하게 살아왔던 인생 이야기를 하나둘씩 들려준다. 딸에게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라고 혼내기도 하고, 때론 힘을 내라고 다독여주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그런 사랑을 또 다른 나인 남과 나누어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수와 실패와 시련들을 꿋꿋이 잘 이겨내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우울하고 초라할 때,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느낄 때, 모든 게 엉망일 때,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찾을 때, 몸이 아프고 힘들 때 등 우리가 궁지에 처했을 때 어떻게 몸을 돌보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들려준다. 또한 자립한다는 것은 자기가 먹을 음식을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하며, 스스로 먹을 것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인간의 자존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한다. 작가의 경우, 요리를 안 하고 자꾸 뭘 사먹으려 하거나 귀찮아할 때는 인생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을 때였다고 한다. 마음이 힘들 때 마음을 일으키는 건 힘든 일이니, 우회해서 제일 먼저 몸을 돌보고 일으키라고 권한다. 몸을 돌보는 것은 성형을 하거나 사치스러운 것을 몸에 휘감는 것이 아니라,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악과 말을 듣고, 좋은 향기를 맡고, 좋은 생각을 하고, 무엇보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딸을 위한 레시피》를 통해 작가는 스스로의 생을 믿으라는 멋진 응원의 메시지를, 이 한순간이 너의 생의 전부라는 걸 잊지 말라는 진심 어린 당부를, 오늘도 서로 좋은 하루를 맞이하자는 따뜻한 격려를 전한다. 우리는 모두 존엄하고 소중하며 괜찮은 사람이라고. 이 책에는 나를 위해 요리한 음식을 먹은 후에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진짜 단단하고 특별한 인생 레시피가 담겨 있다.
목차
1부 걷는 것처럼 살아소망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도 있어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 날엔 시금치샐러드인생은 불공평하니까 살기 쉬운 것 -‘엄마 없는 아이’ 같을 때 어묵두부탕자기 자신 사랑하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자존심이 깎이는 날 먹는 안심스테이크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는 거야 -복잡하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파이한번은 시들고 한번은 완전히 죽는다 -죽음을 위로해준 고마운 친구들과 먹는 훈제연어너는 네 자존심보다 중요하다 -모든 게 잘못된 것같이 느껴지는 날, 꿀바나나만나지 말아야 할 세 사람 -포틀럭 파티에 가져가는 브로콜리 새우 견과류 샐러드 더러운 세상에는 “더럽다”고 해버려 -세상이 개떡같이 보일 때 먹는 콩나물해장국베풀던 모든 A는 받기만 하는 모든 B에게 배신당한다 -속이 갑갑하고 느끼할 때는 시금치된장국2부 우리가 끝내 가지고 있을 것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질리지 않는다 -엄마표 5분 요리 알리오 에 올리오남자는 변하지 않으며, 변할 생각이 없다 -우선 김치비빔국수를 먹자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해야 해 -특별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칠리왕새우살기 위해 노동하지만 노동이 우리를 살게 한다 -지리산 친구들에게 건배하기 위한 굴무침물어보라 “지금 사랑을 느껴?” -향기롭고 든든한 불고기덮밥기분 나쁠 때는 마시지 않는다 -술 마신 다음 날엔 두부탕괜찮아요, 저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거든요 -생일 기념 축일에는 부추겉절이와 순댓국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다 -엄마표 비프커틀릿을 먹으며 이야기를 해보자죽거나 미치지 않고 어떻게 힘든 시간을 이길까 -가래떡을 먹으며 ‘홈뒹굴링’ 하는 날3부 덜 행복하거나 더 행복하거나젊으니깐 무조건 찬성 -가장 척박한 땅에서 자라 열매 맺는 올리브집착을 다시 내 머리맡에 갖다 둔 사람 -아픈 날에는 녹두죽과 애호박부침내가 먹을 건 내 맘대로 만들자 -요리라고 부를 수도 없는 달걀 요리오늘 네가 제일 아름답다 -봄을 향긋하게 하는 콩나물밥과 달래간장뼈저린 후회는 더 사랑하지 못한 것 -너를 낳고 홍콩에서 먹은 더운 양상추슬픔에 휘둘려 삶의 한 자락을 잊어버리면 안 돼 -따스하고 보드라운 프렌치토스트함부로 ‘미안하다’ 하지 않기 위해 -속이 답답할 때 먹는 오징엇국 혹은 찌개나를 알고자 하지 않았던 대가 -가끔 누가 있었으면 할 때는 싱싱김밥세상 모든 사람이 나보다 낫다 -몸을 비우기 위해 먹는 된장차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