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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용산
저자 : 김홍모|김성희|김수박|신성식|앙꼬|유승하
출판사 : 보리
출판년 : 2010
정가 : 11000, ISBN : 9788984286030
책소개
개성 넘치는 여섯 만화가가 그려낸 ‘사람 사는 이야기’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일 년, 무너진 희망이 책으로 되살아났다. 만화가 여섯 분이 유가족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신 분들이 살아온 흔적을 찾아다니며 그린 작품들이 모여있는 『내가 살던 용산』은, 철거민들이 왜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충격적인 사건과 다양한 쟁점에 가려져 있던 ‘사람들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2009년 1월 20일 새벽 경찰특공대의 강제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철거민분들. 만화가들은 그분들이 왜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알리고, 이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려고 만화를 그렸다. 감옥에 갇혀 있는 분들은 면회를 가거나 편지로 이야기를 듣고, 순천향병원 영안실과 용산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었으며, 책, 영상, 현장취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사실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 끝에 구성된, 작가들이 열과 성을 다한 한 컷 한 컷 속에서 분명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분들은 폭도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입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달픈 오늘을 견뎌내며 내일을 꿈꾸기 위해, 살기 위해 망루에 올랐던 것입니다.”
목차
희망이 다시 피어나길 바랍니다
철거민 _김수박
잃어버린 고향 _유승하
던질 수 없는 공 _신성식
레아호프, 그들이 만든 희망 _김성희
상현이의 편지 _앙꼬
망루 _김홍모
용산 참사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