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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희망과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어느 불안증 환자의 지적 여정)
저자 : 스콧 스토셀
출판사 : 반비
출판년 : 2015
정가 : 22000, ISBN : 9788983717450
책소개
역사, 철학, 의학, 문학을 넘나드는 불안에 관한 전방위적 지식의 종합판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는 거의 모든 분야와 시대의 불안에 관한 지식을 강박적일 만큼 완벽하게 망라한다. 저자는 문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불안의 근원을 파악하려는 지적 노력의 역사를 전방위로 파고든다.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한 ‘검은 답즙’에서 오늘날 생의학적 관점의 전통을 발견하고 키르케고르와 플라톤의 철학적 견해를 들여다보는 한편 찰스 다윈, 지그문트 프로이트, 윌리엄 제임스 등 19세기 학자들의 연구를 지나 현대 신경과학과 유전학의 최전선까지 나아간다.
저자의 지적 여정은 학술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아주 구체적인 사례들을 동반해 이 광범위한 탐구의 면면을 더욱 생생하게 만든다. 수행 불안에 시달린 스포츠 스타들의 인터뷰나 전쟁에 나간 군인들이 어떤 후유증에 시달리는지 보여주는 촘촘한 증언과 통계도 그중 하나다. 또한 위대한 학자인 다윈과 프로이트가 평생에 걸쳐 공포증이나 신경성 위장병과 싸워온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휴 그랜트 등 예술 분야의 유명인들조차 남들 앞에 서는 일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도 들려준다.
오늘날 신경과학과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불안이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불안을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저자는 이런 상충하는 견해를 차례로 다루며 불안장애에 관한 우리의 의문점들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항불안제는 과연 불안을 치료하는지 아니면 제약업계의 이윤 때문에 불안이 공식적인 병이 되었는지 정신약리학의 역사 속에서 추적한다. 또 정신분석학과 심리학, 동물행동학, 유전학과 신경과학을 넘나들며 불안한 기질은 타고나는 것인지 아니면 양육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묻고 또 묻는다.
목차
1부 불안의 수수께끼
1장 불안의 본질
2장 불안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2부 내 예민한 장의 역사
3장 부글거리는 아랫배
4장 발표 불안
3부 약물
5장 정신약리학의 초기 역사
6장 어떻게 약이 새로운 병을 만들어냈는가
7장 약이 말해주지 않는 불안의 의미
4부 선천이냐 후천이냐
8장 분리불안
9장 불안의 유전
10장 불안의 시대
5부 구원과 회복력
11장 구원
12장 회복탄력성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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