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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 (슬픔의 색깔로 그린 그림 일기)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 (슬픔의 색깔로 그린 그림 일기)
저자 : 대니 그레고리
출판사 : 세미콜론
출판년 : 2015
정가 : 19500, ISBN : 9788983716910

책소개


아내를 떠나보낸 후 1년의 기록
사랑을 추억하고 다시 살아가기 위한
애도와 치유의 그림 그리기

수채화에 녹인 애도의 시간

『모든 날이 소중하다』와 『창작 면허 프로젝트』를 통해, 그림 그리기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했던 수많은 잠재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대니 그레고리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는 끔찍한 일을 겪고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내가 또 다른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1년 동안 저자가 기록한 그림일기를 묶었다.

25년을 함께해 온 아내의 비극적 죽음. 이 믿을 수 없는 거대한 절망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쓰레기봉투를 사는 사소한 일부터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고 아들을 돌보고 자신을 추스르는 일까지 그 무엇도 제대로 해낼 수 없을 것 같다. 대니 그레고리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방법으로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슬픔을 견뎌 낸다. 바로 그림과 함께 쓴 일기다.

대니 그레고리의 개성 있는 글과 그림은 아내를 잃은 뒤 한 해 동안 저자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순간이자 한편으로는 가장 밝게 빛났던 순간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이 내밀한 회고록에는 신체 일부가 절단된 것 같은 상실감과 공허함, 혼자 남은 삶에 대한 망막함, 가짜일지언정 아내의 흔적을 곁에 붙잡아 두고 싶은 애절함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이 모든 감정의 구렁텅이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복잡한 심경이 시원스러울 만큼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목차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피츠버그, 오스트레일리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열세 살 때 뉴욕에 정착했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20여 년 간 광고업에 종사했다. 30대 중반부터 꾸준히 그림일기를 그리고 있다. 그림을 그리면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된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일러스트 에세이 『모든 날이 소중하다』를 비롯해, 『창작 면허 프로젝트』, 『예술가의 작업 노트』, 『도시 일러스트 여행』 등의 책을 출간했다. 동료 예술가들과 온라인 드로잉 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들 잭, 닥스훈트 팀과 조와 함께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 살고 있다. 최근 그림일기와 소식은 www.dannygregory.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