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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이벤트 (복잡성 과학자가 말하는 11가지 문명 붕괴 시뮬레이션)
X이벤트 (복잡성 과학자가 말하는 11가지 문명 붕괴 시뮬레이션)
저자 : 존 L. 캐스티
출판사 : 반비
출판년 : 2013
정가 : 17000, ISBN : 9788983714787

책소개


현대사회는 역사상 가장 편리한 사회이자, 가장 재난에 취약한 사회다!

존 캐스티는 『대중의 직관』을 잇는 삼부작의 두 번째 책으로 『X이벤트』를 집필했다. 이번 책에서는 복잡성 과학을 적용해 기존의 통계적 방법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통계 영역 바깥에 있는 사건들을 예측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리고 엄청난 사회적 파급 효과를 지녔으나, 드물고 놀라운 이런 사건들을 X이벤트(X는 ‘Extreme’과 ‘미지의’라는 뜻을 지닌다)라 명명했다. 말하자면 ‘놀람의 이론’을 세우기 위한 첫 시도인 것이다.

고도로 산업화된 현대사회에서는 기존의 시스템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이 주입된다. 게다가 이 시스템들은 서로 뒤얽혀 있다. 오늘날의 시스템이 얼마나 복잡하고 상호 의존적인지 보여주기 위해 존 캐스티는 ‘카드 집의 비유’를 활용한다. 현대사회는 카드로 지은 방대한 건축물과 같아서, 살짝만 건드려도 구조 전체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아주 작은 편리나 경쟁을 위해 복잡성을 불필요한 수준까지 높이고 있다. 결국 정전이 발생해서 인터넷이 다운되기라도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금융 거래 등이 모두 멈추면서 대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존 캐스티는 단언한다. X이벤트는 일어난다. 그리고 ‘또’ 일어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복잡성 과학자로서 캐스티는, 이 모든 X이벤트에 공통된 근본 원인은 ‘복잡성의 과부하’라고 지적한다. 한 시스템 내의 복잡성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거나, 혹은 상호작용하는 두 시스템 사이에 복잡성 격차가 심해지면,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X이벤트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X이벤트가 복잡성의 격차 때문에 발생하는 만큼, 복잡성을 자발적으로 낮추는 것이 X이벤트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캐스티는 “역사상 자발적으로 복잡성의 수준을 낮춘 국가는 비잔틴 제국”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자발적으로 복잡성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스티는 변화를 예측하는 수학적 도구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제시하며 X이벤트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한다.

목차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
책을 펴내며

서론. X이벤트에 ‘X’ 더하기

1부. 정상적인 것이 더 이상 ‘정상’이 아닌 이유

2부. X이벤트의 11가지 시뮬레이션
1. 디지털 암흑?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인터넷 정지 사태
2. 식량 위기?세계 식량 공급 시스템의 붕괴
3. 전자 기기의 파괴?EMP 폭탄에 의한 전자 기기 상실
4. 세계화의 붕괴?세계 지정학적 질서의 재편
5. 물리학적 재난?신종 물리학 입자의 지구 파괴
6. 핵폭발?핵무기의 불안한 전망
7. 석유 소진?세계 석유 공급 고갈
8. 전염병의 창궐?전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
9. 정전과 가뭄?전력망 확보와 식수 공급 실패
10. 로봇의 재앙?인류를 위협하는 지능 로봇
11. 금융의 몰락?글로벌 디플레이션과 금융시장의 붕괴

3부. X이벤트의 예측과 대처

해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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