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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시대 3 다쿠보쿠의 일기 편 (혹독한 근대 및 생기 넘치는 메이지인)
『도련님』의 시대 3 다쿠보쿠의 일기 편 (혹독한 근대 및 생기 넘치는 메이지인)
저자 : 세키카와 나쓰오
출판사 : 세미콜론
출판년 : 2015
정가 : , ISBN : 9788983714565

책소개


『도련님의 시대』는 작가 스스로 일부러 상업성을 배반하고, 터부를 건드린다는 각오로 탄생한 작품이다. 오랫동안 콤비로 만화를 그려온 세키카와 나쓰오와 다니구치 지로가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만화를 그려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만화는 처음 단 권으로 기획됐었지만, 장장 12년 동안이나 계속 이어졌다. 문인,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디테일하게 펼쳐지는 메이지 시대의 풍경은 수십 권의 인문서를 읽는 것보다 더 또렷하게 이해된다.

생활 감정을 살린 시(時)로 일본의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는 이시카와 다쿠보쿠. 현실은 빚을 지고 청산하는 일로 파탄 직전이지만 대책 없는 소비 충동은 거스르기 어렵다. 쓰려는 소설은 쓰이지 않고 단카(短歌)만 입에서 흘러나와, 창작도 생활도 여의치 않지만 마음만은 푸른 창공을 활보한다. 가난으로 고생하다가 요절한 시인으로 알려진 다쿠보쿠의 밝고 무책임하며 향락적인 모습을 통해 메이지 시대 일본의 폐색감과 방황이 그려진다.

목차


제1장 메이지 42년 4월 3일, 이슬비
제2장 수염을 깎다
제3장 아사쿠사의 번화한 밤에 섞여
제4장 채무왕 다쿠보쿠
제5장 다쿠보쿠는 왜 가난한가
제6장 빚 또한 표현이다
제7장 스미다가와 강에 내리는 비
제8장 불꽃같은 여자 간노 스가코
제9장 물러나서 아사할 것인가, 나아가서 폭발할 것인가
제10장 부정수소의 시대
제11장 여자는 강하지만 남자는 한심하다
제12장 나는 약자다
제13장 『동경』도 판다
제14장 유미쵸로

-메이지 42년 4월, 다쿠보쿠의 도쿄
-「다쿠보쿠의 일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