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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직관
대중의 직관
저자 : 존 L. 캐스티
출판사 : 반비
출판년 : 2012
정가 : 16000, ISBN : 9788983711120

책소개


대중의 분위기를 포착하는 예리한 촉을 길러라!
미래 예측의 새로운 과학, 사회경제학으로 대중의 직관을 꿰뚫어보다


대중의 심리를 미리 읽을 수 있다면? 사회의 흐름을 먼저 파악할 수 있다면? 이 책의 원제는 ‘분위기가 중요하다(Mood Matters)’이다. 키워드인 ‘사회적 분위기’란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합리적이라기보다는 감각적이고 동물적인 느낌이다. 이 책은 전문가 개인의 합리적 예측보다 집단적으로 드러나는 느낌과 신념이 더 정확하다고 주장하는 책으로, 바로 이런 분위기가 그 사회가 미래에 겪을 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거대 기업의 파산, 특정 정치 세력의 득세와 실세, 그뿐 아니라 정치인이 암살이나 테러 공격, 전쟁까지 이런 분위기(집단적 심리)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대중이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신념이나 느낌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정확히 가리키고 있다면, 역사의 방향을 읽어내고자 하는 이는 누구든 이를 포착할 수 있는 섬세한 촉수를 길러야 할 것이다. 이런 대중의 지혜, 혹은 간혹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리는 여론(저자는 ‘광기’로 표현하기도 한다)을 읽어내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론은 ‘사회경제학(socionomics)’이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처럼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한 집단에서 확산되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되는 과정을 저자는 ‘생각 바이러스’, 혹은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밈’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사회경제학이란 바로 이런 집단 내개인들의 생각이나 느낌이 사회적 분위기라는 일종의 ‘광기’ 혹은 ‘직관’으로 집중되는 과정을 복잡성 과학을 통해 설명하려는 학문이다. 주로 특정한 감정이나 신념이 한 사람의 뇌에서 다른 사람의 뇌로 이동하는 방식이나 거기에 네트워크(인맥)이 관여하는 방식을 분석하는 것이다. 마치 일기 예보나 지진 예보처럼 오랜 시간의 관찰과 과학적 이론을 통해 무질서해 보이는 패턴을 파악해내고 있다.

목차


서문
개요

1장 통념을 벗어난 생각
하늘에 닿기
가능성의 미학
세계화에서 지역화로
혁명적인 생각
중요한 문제들

2장 사건은 왜 터지는가
엄청난 사건의 발단
분위기의 시작
광기, 밈, 그리고 분위기
분위기와 밈의 활약상
중요한 관계
분위기 측정기
문화가 중요한가
사건의 인과성에 대한 선제공격

3장 유행의 탄생: 수 개월에서 수 년까지의 단기 사건
세련된 검은색
할리우드의 인기 영화와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밤
음악은 계속된다
스포츠계
심신의 문제
오늘의 문화는 어떨까

4장 전쟁, 경기순환, 정치적 위기의 발생: 수 년에서 수십 년까지의 중기 사건
국가의 성쇠
경기
국제무역이 받는 영향
쓸모없는 자들을 버려라

5장 열강의 탄생과 몰락: 수십 년에서 수백 년까지의 장기 사건
장기파동과의 만남과 이별
전쟁과 총
역사 속의 순환
EU의 쇠퇴와 몰락
브릭스는 언제까지 잘나갈까
미국의 경우
정말로 장기적인 시각

6장 통합하기: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우연과 필연의 결합
삶은 계속된다
상관관계, 인과관계, 우연
예측 기계
추세의 끝
다우 씨, 지금은 어떤가요
그리 새롭지 않은 파동
과학 소설인가, 과학적 사실인가
심연으로 떨어졌다 바닥 치고 오르기

부록 A 엘리엇파동 분석
부록 B 사회경제학의 과제
해제 대중의 마음이 만드는 ‘분위기의 사회경제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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