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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 (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겹겹 (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저자 : 안세홍
출판사 : 서해문집
출판년 : 2013
정가 : 16000, ISBN : 9788974836184

책소개


사진작가 안세홍은 12년 동안 전쟁이 끝나고서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중국에 살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 나섰다. 할머니들과 나눈 짧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80여 년 세월의 아픔과 한을 느끼며, 그 내면에 담긴 고통을 사진에 담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생긴 지 80년여 년, 전쟁으로 인해 20만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일본군의 성노예로 희생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조선인 할머니들뿐만 아니다.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연안의 나라들과 심지어는 많은 일본여성들이 전쟁을 치르는 일본군에게 인권을 유린당했고, 아직도 성폭력이라는 기억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겹겹이 쌓인 할머니들의 한 맺힌 가슴이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 속에, 사진과 글에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이수단 “이 사진 한 장밖에 없어. 유일한 가족사진이야.”
김순옥 “어디메로 도망을 쳐, 잡히면 죽어요.”
배삼엽 “일주일 동안 거기서 피가 나대요. 아프고 붓고 걷지도 못했수다.”
김의경 “꽃이 피어오르는 걸 끊어낸 거지.”
박대임 “밤에는 잠을 안 재워. 그 짓을 안 하면 밥도 안 줘.”
현병숙 “혼은 조선에 가 있어요. 꿈을 꿔도 조선 꿈이지.”
박우득 “갈 수만 있다면 고향에 가고 싶어요.”
박서운 “나이가 원수라……. 인자 여기가 고향이여.”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