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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제국
저자 : 온다 리쿠
출판사 : 국일미디어
출판년 : 2006
정가 : 9800, ISBN : 9788974254858
책소개
『빛의 제국』은 「도코노 이야기」연작 중 첫 번째 소설이다. ‘도코노(常野)’란 늘(常) 재야(野)에 있으라는 의미로, 일본 도호쿠 지방에 있는 어떤 마을이자 그 마을에 사는 일족을 의미한다. 방대한 양의 서적을 암기하는 힘, 멀리서 생긴 일을 아는 힘, 가까운 미래를 예견하는 힘 등 여러 가지 특이하고 지적인 능력을 지닌 일족은 지극히 온후하고 예절을 중시하는 성품의 소유자들로, 권력을 지향하지 않는다. 저자는 때로는 안에서 때로는 밖에서 지켜본 이들 일족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우리를 아름답고 따뜻한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언젠가 경험한 것 같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아련하고 그리운 데자뷰를 느끼게 된다. <도코노 이야기>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도코노가 우리가 잃어버린 그리운 과거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돌아갈 아름다운 미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다 함께 손을 잡고 돌아갈 그리운 들판, 그곳이 바로 도코노다.
수많은 미스터리 팬들이 최고 걸작으로 뽑은 바로 그 책! 『빛의 제국』을 읽고 있노라면 하나의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떠올리게 된다. 제각기의 조각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데다가 이들이 하나로 엮어졌을 때 조화를 이루며 더욱 빛을 발하는 패치워크처럼, 이 소설 역시 열 편의 단편 하나하나가 충분히 개성 있는 색을 내며 장편의 여운을 주는 데다가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다른 단편에 영향을 주면서 더욱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몫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타 기미코가 성장해서 활약 하는 모습을 선보이거나,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스러져가면서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던 미사키가 드디어 두루미 선생 그리고 도코노와 재회했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목차
커다란 서랍
두 개의 찻종
다루마 산으로 가는 길
오셀로 게임
편지
빛의 제국
역사의 시간
잡초 뽑기
검은 탑
국도를 벗어나
작가 후기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