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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저자 : 빌 브라이슨
출판사 : 까치
출판년 : 2011
정가 : 25000, ISBN : 9788972915034
책소개
"집이야말로 역사가 끝나는 곳이다"
인류의 일상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빌 브라이슨은 어느 날 이상한 사실을 한 가지 깨닫게 된다. 어째서 우리는 역사상의 여러 전투와 전쟁에 관해서는 그렇게 열심히 연구하면서, 정작 역사의 진정한 구성 요소에 관해서는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그가 말하는 역사의 진정한 구성 요소란 바로 수세기에 걸쳐서 사람들이 행한 일상의 여러 가지 일들이다. 결국 인류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들 대부분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집 안에서 얼마든지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빌 브라이슨, 그는 자택인 영국 노퍽 주의 오래된 목사관을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면서 집 안의 세계를 둘러보는 '내 집 여행'에 나선다.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돌아다니며 그 각각이 사생활의 진화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화장실은 위생학의 역사가 되고, 부엌은 요리의 역사가 되며, 침실은 성행위와 잠의 역사가 된다. 그 와중에 그는 일상생활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섭렵한다. 건축에서 전기까지, 음식 보관에서 전염병까지, 향료 무역에서 에펠 탑까지, 그리고 치마 버팀대에서 변기까지 어느 것 하나 우연히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아울러 빌 브라이슨은 그런 갖가지 사건과 발명의 배후에 있었던 명석하고 창의적이고 종종 괴짜 같은 사람들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얼핏 보기에는 우리의 일상생활만큼 하찮아 보이는 것이 또 없는 듯하지만, 사실은 집집마다 어느 한 구석에 어마어마한 역사와 재미, 그리고 흥분이 슬그머니 모습을 감추고 있다고.
빌 브라이슨의 최신작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는 과학 분야를 다룬 베스트셀러 전작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사회사 판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 이 세계와 만물에 관한 파노라마식 서술법을 취했다면, 이번에는 현미경을 통해 인간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집 안 구석구석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삶의 일상적인 것들을 살펴보며 그것에 숨겨진 역사들을 낱낱이 파헤치는 이 책은 그야말로 사생활의 역사에 관한 거의 모든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빌 브라이슨 특유의 박학다식,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과 위트, 세련된 문장, 탁월한 이야기 실력을 다시 한 번 뽐낸다.
목차
서문
제1장 연도
제2장 배경
제3장 홀
제4장 부엌
제5장 설거지실과 식료품실
제6장 두꺼비집
제7장 거실
제8장 식당
제9장 지하실
제10장 복도
제11장 집무실
제12장 정원
제13장 보라색 방
제14장 계단
제15장 침실
제16장 화장실
제17장 육아실
제19장 다락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