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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앤 포터 (오랜 죽음의 운명 외 19편)
저자 : 캐서린 앤 포터
출판사 : 현대문학
출판년 : 2017
정가 : 19000, ISBN : 9788972758129
책소개
아름답게 직조된 이야기 속에
시대의 어둠과 개인의 불행을 날카롭게 담아낸
미국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
"아주 사소한 문장 하나에도 세밀한 기억을 담아 글을 쓰는 작가."_ 유도라 웰티
약자에 대한 억압과 폭력, 전쟁과 질병이 만연한 현실을 파고들어 20세기 미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캐서린 앤 포터의 단편집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서른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포터는 1890년 태어나 1980년 90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격동의 세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기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을 주로 썼다. 과작寡作인 탓에 평생 장편소설 한 편과 중·단편소설 스무 편만을 발표했으나, 짧은 이야기 속에도 당대의 모순과 부조리에 맞닥뜨린 인간사의 단면을 섬세하게 담아내 “시대의 기록자” “순수성과 정확성을 갖춘 언어로 글을 쓰는 일류 예술가”라는 칭송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높은 명성을 누렸다.
특히 단편소설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여 중편과 단편 전작이 수록된 『캐서린 앤 포터 소설집The Collected Stories of Katherine Anne Porter』(1965)으로 1966년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는데, 현대문학이 선보이는 「세계문학 단편선」 『캐서린 앤 포터』는 20세기 미국 문학의 명실상부한 거장이자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의 출발점과 정수가 한데 모인 이 책을 번역의 저본으로 삼았다. 포터는 플래너리 오코너, 유도라 웰티, 카슨 매컬러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남부 작가로 분류되지만, 남부에 국한되지 않고 뉴욕과 멕시코, 독일 등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작품을 썼다. 이는 상당 부분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세계 각지를 떠돌며 살았던 그녀 자신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목차
서문 · 잘 가렴, 작은 책아……
꽃피는 유다 나무
마리아 콘셉시온
처녀 비올레타
순교자
마법
밧줄
그 애
절도
그 나무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꽃피는 유다 나무
금이 간 거울
아시엔다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오랜 죽음의 운명
정오의 와인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기울어진 탑
옛 질서
지혜로 가는 내리막길
하루의 일
휴가
기울어진 탑
옮긴이의 말 · 남부에서 그리고 남부 너머로
캐서린 앤 포터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