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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가 사람을 공격한다 (천식 아토피 실직 파산 당신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보고서)
저자 : 폴 엡스타인|댄 퍼버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 : 2012
정가 : 16000, ISBN : 9788971849446
책소개
의사가 쓴 최초의 기후 책, 당신을 신체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보고서
이제 기후라고 하면 온난화, 이상기후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기후변화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주제가 되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일 뿐, 사람들은 북극곰이 죽고 꿀벌이 사라지는 것은 자신과 상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 『기후가 사람을 공격한다』는 사람들의 이런 느긋한 생각을 여지없이 깨버린다. 하버드 의대 교수가 평생을 바쳐 쓴 이 책은, 기후변화가 어떻게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일상을 파괴하는지를 방대한 연구와 사례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인 폴 앱스타인은 모잠비크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던 중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질병 뒤에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길로 공중보건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저자는, 오랜 연구와 추적 끝에 환자들이 겪는 고통의 근원이 기후변화였음을 밝혀낸다. 이후 저자는 전 세계를 돌며 개도국 주민들을 치료하고, 선진국 정치인들과 거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설파하는 데 주력했다.
이 책은 인류가 그동안 정치,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이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는 점을 수많은 사례와 연구 결과로 조목조목 증명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제적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저자는 이제 기후변화는 인간 생존의 문제라고 말한다. 천식과 아토피는 기후변화로 인한 꽃가루 증가가 원인이며, 선진국 사람들은 오히려 면역력이 없어 개도국 사람들보다 더 큰 위험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해충들이 더 많은 식량을 먹어 치우며, 잡초들이 많이 자라 식량 문제가 심각해진다. 저탄소 에너지 기술은 검증되지 못했고, 국제 기구들은 실제로는 기후 변화에 관심이 없다면서 기후문제의 해결노력 또한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마지막에 저자는 이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으로 토빈세를 제안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후변화가 더 이상 아마존 열대우림의 동식물과 개도국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최대의 난제라는 점과, 이를 가장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1장 의사, 기후에 눈 뜨다
나는 기후를 모르는 의사였다 | 20세기 시각으로는 21세기 기후를 설명할 수 없다 / 전염병은 표지판이다 | 바다, 콜레라의 진원지
2장 말라리아모기, 지구를 뒤덮다
지구온난화는 현실이다 | 백신이 소용없다 | 여물통에서 얻은 단서 | 평균 기온
‘2도’의 차이 | IPCC의 경고 | 기후 감시인 |〈네이처〉에서의 공방 | ‘안전한 천국’은 없다 | 인간의 2도 vs 모기의 2도
3장 인간이 북극곰보다 위험하다
의사들의 경고 | 생사를 가르는 0.7도의 차이 | 미국에는 뎅기열 백신이 없었다 끔찍한 예측 | “안면신경 마비는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4장 우리에게는‘의심’이 최선의 수단이다
대도시에 나타난 돼지풀 알레르기 | 새벽 4시의 공포 | 급증하는 천식 환자 공기가 사람을 공격한다 | 화석연료가 몸에 들어오면 | 일가족 천식 사건
미국 대륙만 한 먼지구름 | 너무 더워서 사망한 5만 2천 명 | “너무 더우면 전화하세요”
5장 먹을 것이 없다
21세기, 콩의 생존법 | 지구온난화가 수확량을 증가시킨다? | 화분 속의 식물, 화분 밖의 식물 | 딱정벌레에게서 답을 얻다 | 식물과 곤충의 생존 전쟁 | 잡초, 농작물을 밀어내다 | 1도 상승이 실직, 파산, 우울증, 가정폭력으로 | 지속 가능성의 길
6장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내뿜다
떼죽음은 시작에 불과했다 | 오염된 해산물과 기억상실성 패독 | 굴, 천연 청소부의 멸종 | 바다 보물은 어디로 사라졌나? | 온난화와 어업 | 더 시큼해지고 더 끈적해지고
7장 로키산맥, 캐스케이드산맥, 로지폴소나무숲, 센트럴 밸리…
무너져 내리는 로키산맥 | 딱정벌레, 소나무를 먹어치우다 | 로키산에 평생을 바친 남자 | 유령 숲 | 복원력 제로의 생태계 | 수피갑충, 미국을 뒤덮다 / 저절로 불타는 숲 | 화재로 삶이 뒤바뀐 어느 부부 이야기
8장 하늘에서 내려오는 전염병
교도소를 삼킨 허리케인 | 인권활동가의 탄생 | 선진국도 예외는 아니다 |
태풍은 왜 점점 강해지는가 | 하수구에 넘쳐나는 바이러스들 | 물 없는 사람들 트레일러에서 살아남기
9장 무엇을 상상하든 지구는 그 이상이다
부시 정부와 석유업계의 결탁 | 외면하고 싶은 미래 시나리오 | 유럽이 시베리아가 되는 날 | 비로소 스위치를 켜다 | 이제 자정 능력은 없다 | 지구가 그동안 살아남은 방식 | 어디에도 답이 없다
10장 두 마리 토끼는 가능하다
보험사가 움직인다 | 강풍으로 망한 11개 보험사 | 경제성장, 포기할 필요가 없다 | 채찍보다는 당근이다 | 기업이 언제 가장 빨리 움직이지? | 녹색 포장? 녹색 투자! | 부시 정부의 꼼꼼한 거짓말 | 세리즈 회의에서 발견한 희망
11장 그들은 어떻게 해냈을까?
재미와 소득을 모두 누리는 방법 |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기준, 건강 | 석탄의 무시무시한 대차대조표 | 청정석탄이라는 새빨간 거짓말 | 피크오일은 이미 시작되었다 | 에너지 제로 하우스 | 1억 달러짜리 녹색 건물 캠페인 | 시카고의 승리 | 탄소 배출 제로 도시를 향하여
12장 부자들이 어떻게 세계를 망쳤나
빈곤 유발자들 | 케인스가 의도했던 제3의 길 | 브레턴우즈 협정과 평화의 시대 | 닉슨 정부, 혼란을 초래하다 | 경제 저격수, 개도국을 장악하다 | 워싱턴 컨센선스의 등장 | 쌀을 수출할수록 가난해진다 | 핫 머니가 열대우림을 태운다 | 닷컴 붕괴와 환경파괴
13장 규칙을 새로 쓰자
유지비가 더 중요하다 | 정치인들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만 움직인다 | 옥수수, 먹을까? 태울까? | 미국까지도 녹색 투자에 뛰어들다 | 오염자들에게 대처하기 | 1950년대를 향하여 | 토빈세가 답이다 | 케인스의 사상이 절실한 시대 |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하여
에필로그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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