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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는 이제 그만
잔소리는 이제 그만
저자 : 세베린 비달
출판사 : 푸른숲주니어
출판년 : 2014
정가 : 10000, ISBN : 9788971848920

책소개


자신은 다 컸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아이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뭐든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와 아직은 어린애라고 여기는 엄마와의 미묘한 대결 구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누구나 겪을 법한 엄마와 아이의 갈등을 유쾌하게 그려내 아이에게는 공감과 재미를, 부모에게는 아이의 성장을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본문은 말풍선으로 이루어진 만화 형식의 그림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만화책과는 다르다. 꽉 짜인 틀에서 벗어나 충분한 여백과 함께 그림과 말풍선이 자유롭게 배치되어 읽는 내내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자유로운 그림 구성에 맞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아르센의 다양한 행동과 표정이 이야기의 생동감을 주고 있다.

여덟 살이 된 아르센은 입고 싶은 옷은 자기가 고르고 싶고, 늦게 잠들고 싶고, 엄마가 이름 대신 ‘강아지’라고 부르는 게 부끄럽기만 하다. 어린애 대하듯 하는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것도 힘이 든다. 결국 아르센은 아빠에게 어려움을 토로하고 가족회의를 열기로 한다. 가족회의 끝에 아르센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져 아르센은 신이 난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자신의 선택이 옳았던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엄마가 ‘다 큰 아이’로서 행동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엄마의 잔소리도 물론 줄어들지 않았다. 아르센은 아이로서 누렸던 특권이 사라졌음을, 그리고 항상 자신을 보살펴 주던 엄마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목차


그린이 리오넬 라흐슈벡은 어린 시절 강가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만화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과 잡지나 신문에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