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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저자 : 붕가붕가레코드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 : 2009
정가 : 13200, ISBN : 9788971848258

책소개


뭐라도 재미있는 것을 해보자!!
장기하와 얼굴들,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가 보여주는 진지하지만 유쾌하고 소심하지만 치열한 젊음의 존재 증명


재미없는 남의 곡을 부르는 카피밴드가 되기보다 자기 노래를 부르는 밴드를 만들고, 정규 음반 만들 돈이 없어도 돈이 적게 드는 수공업 소형 음반을 내고, 스튜디오를 빌릴 여력이 없어도 자취방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자가생산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음악과 녹음을 배우고 제작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쌓고…….

이 책에는 ‘뭐라도 재미있는 것을 해보자’며 펄뜨덕거리던 대학 시절부터 졸업과 사회진출 등 누구나 겪을 인생의 고비마다 음악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선택하는 붕가붕가레코드 사람들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수공업으로 어떻게 앨범을 만드는지, 노랫말에는 어떤 맥락을 담아 만드는지, 어떻게 팀을 모으고 이름을 짓는지 등 재기발랄한 청년들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 또한 코믹하게 그려진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의 성공 이후 겪은 정체성의 혼란과 “우리가 정작 재미를 느끼는 순간은 무언가 이루었을 때가 아니라 나아졌다고 느낄 때”라며 첫 마음으로 돌아가는 결심의 모습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알싸한 삶의 국면도 세밀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스타의 연출된 일상과 핫한 이미지를 모아 오히려 평범한 책이 아니라 음악이 좋아 만들고 부르고 공연하고, 음악이 너무 좋아 스스로 레이블을 만들어 음반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벌이는 젊은이들의 치밀하고 유쾌한 삶의 기록인 셈이다.

목차


프롤로그 | 아직 갈 길이 멀다

Ⅰ 뭐라도 재미있는 것을 해보자
고립무원에서 자가 발전을 시작하다 | 붕가붕가 중창단의 결성
쑥고개를 요람으로 고개를 들다 | 뺀짠 프로젝트로부터 홍대 진출까지

Ⅱ 혼자 힘으로 사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혼자 힘으로 사랑하자 | 붕가붕가레코드의 탄생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선언 | 레이블의 설립과 좌절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다 | 지속가능을 위한 인간형

Ⅲ 별일 없이 살아야 한다
시작은 확실히 미미했다 | 수공업 소형음반,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대중성이 빵점이다 | 「싸구려 커피」, 예상 외의 선전
빡센 취미 생활을 넘어서 | 성공이 초래한 붕가붕가레코드의 체질 변화
정말 별일 없었는지 | 정규 음반 발매 이후의 붕가붕가레코드

Ⅳ 어쨌든 당신이라서 하는 일이다
꿈을 꾸게 하는 기술 대표 | 곰사장
부담스러울 만큼 독창적인 | 디자이너 김 기조
의외로 프로페셔널 | 녹음 엔지니어 나잠 수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 | 매니저 강명진
살아남으려면 소통을 | 커뮤니케이터 양준혁

Ⅴ 진지한 얼굴로 시시덕거리는 딴따라질
즉흥과 우연을 겹쳐 쌓아 | 붕가붕가레코드의 뮤지션 모으기
*삽입1 붕가붕가의 뮤지션들
유머, 일상, 그리고 독특함 | 붕가붕가레코드의 음악 세계
*삽입2 붕가붕가의 음반들
들으러 오지 않고 보러 온다 | 붕가붕가레코드의 공연 기획

에필로그 - 우리는 나아지고 있다